25,26 일 5.18 총투표 실시 29∼30일 동맹휴업 여부 결정···서명운동 2천여명 참여 5.18 책임자 불기소 처분 비 난과 특별법 제정 요구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총학생회는 25일월)∼26일(화) ‘5.18 동맹휴업을 결의 하는 총투표’를 실시해 결의 안이 통과될 경우 29일(금)∼30일(토) 동맹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부총학생회장 김수지양(특교·4)은 "5.18 학살자 불기소 철회를 위해 학우들의 의지를 모아내는 과정으로 동맹휴업을 결정했다"며 "동맹휴업은 5.18학살자 처벌에 관해 문제 의식을 지니고 있는 학우들과 함께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이고 학우들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따. 또한 " 5.18 자체가 민중들을 억압했던 사건이고 강제철거와 노동자들의 분신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현재와도 이어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5.18학살자를 비호하는 현 정권과 보수 정치판 에 대한 문제제기도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 투표에서 투표인권중 관반수 이상의 참석으로 동맹휴업이 결정될 경우 29일(금) 이화인 총궐기대회와 가두시위, 30일(토) 잔극 연헙에서 주관하는 5차 국민대회에 서 전국적 총궐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문대 학생회장 안규정양(국문·4)은 "동맹휴업은 단지 수업을 하루 안하는게 아니라 이화인의 결집된 힘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동맹휴업 여부보다는 이화인이 총투표에 참여하는 과정과 동맹휴업이후 지속적으로 대응해 갈 수 있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따. 이와 더불어 5.18 학살자 불기소 철회를 위해 총학생회등 각 단대들이 벌이고 있는 서명작업에 현재까지 2천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자연대는 26(화)∼28일 (목)단대제인 ‘해하나제’기간동안 5.18관련 슬라이드를 상영할 예정이다.

ㄸH한 인문대, 사범대, 법정대 등은 총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학번별 스피치와 동맹휴업의의에 관한 대자보를 붙이는등 선전작업을 벌이고 있다.

학내 이러한 흐름들 속에서 29일(금) 열리는 동아리제에 대해 동아리연합회장 윤민화양(사사·4)은 "동아히제 속에서 5.18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5.18거리와 ‘동아리인 큰 그림그리기-살아나는 오월 광주’등의 기획들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중앙대에서는 무기한 단식농성이 진행중이고 서강대· 경희대·성균관대·명지대 등도 한국 대학 총학생회 연합의 동맹휴업에 동참할 것을 결의 했다.

또한 연세대·숙명여대·한국방송 통신대 교수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교수들의 참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