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목 상호보완 요구돼

본교와 포항공대간의 ‘학술교류협정’에 의해 처음으로 실시된 여름계절학기에서 포항공대생 88명과 본교생 24명이 교환강의를 수강했다.

본교에서는 여성학·인간의 심리학적 이해·매스컴과 사회 등이 과목이, 포항공대의 경우 일본어·검도·문학의 감상과 이해·독일어 과목이 개설됐다.

또한 본교는 계절학기를 수강했던 포항공대생을 초청, 7월 19일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해 홍보차장 이종선씨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스콤과 사회’와 ‘여성학’과 같은 새로운 강의를 접함으로써 공동과제 발표와 토론에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학교·학생차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고 밝혔다.

본교에서 여름학기를 수강했던 신상민군(포항공대 화학공학·4)은 “학교 시설물 OT와 강의계획서 사전통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했지만 인문교양과목의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었다.

”고 평가했다.

한편 포항공대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한 김성욱양(환경공학·1)은 “개설과목이 인문계열에 치우쳤고 기대했던 이공계열을 보충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 포항공대 수업학적과장 이손규씨는 “포항공대 계절학기 과목이 전공보다는 인문계 중심이어서 교환 강의 때 이공계열 과목을 개설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학교의 교과과정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공과목을 개설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학술교류 계획에 대해 기획처장 김석준교수(행정학과)는 “이번 학기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당초 구상했던 화상강의와 합동연구 및 실험장비 교환 등으로 학술교류의 차원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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