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노총(준)·노동대책위 주최 집회 예정

최근 각 대학에서 노동운동 탄압, 노동자·빈민·철거민의 분신 사태, 대형사고 속에서 은폐되는 민중수탈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변혁적 산별 노조 건설과 노동 운동 탄압 분쇄를 위한 전국학생특별위원회(전학특위)」를 건설중인 가운데, 본교 총학생회는 「노동운동탄압분쇄와 민중의 독자적 정치 세력화를 위한」정치선전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정치사무국잘 고유미양(사회·4)은 『이화에서 ㄲN려진 정치선전체계는노동운동탄압분쇄를 현시기 투쟁과 제로 삼는 전학특위와는 차별성을 가진다』며 『정치선전체계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현대 자동차·한국통신 등 노동운동탄압이 자행되는 정세를 총체적으로 분석, 학우위 역할 등을 논의, 실천으로 이끄는 체계』라고 밝혔다.

또한 고양은 『작년 전국지하철 노동조합협의화 투쟁처럼 즉자적인 대응에만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선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월요일은 학내선전전, 화·수·목요일은 강의실선전전, 금요일은 지역선전전 등 적극적인 정치 폭로 움직임을 벌일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각 단대마다 과대책위, 그리고 그 단대를 아우르는 단책위 논의를 통해 실천내용과 계획을 결정하게 된다.

1일(목) 있은 첫 단대대책회의에서는, 강연회·유인물 발간 등의 활동을 논의했고, 5일(월) 이화광장에서 한국통신 노동조합투쟁, 6·3투쟁, 보수정치권 규탄 등에 대한 선전전을 계획했다.

한편 각 단대별 움직임을 모면, 인문대는 교육·선전·선동국을 마련해 95년 임금단체협상투쟁상황, 노동운동탄압, 지자체 과련 교양학교 개최와 「엽서팔기」 등을 , 사범대는 교육·선전국 등의 체계를 만들어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쳔, 이와 관련한 집회가 연이어 열리는데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전국노동단체연합 등 노동운동단체, 종교·학술 등 각계각층의 단체와 인사로 구성된 「부당한 공권력 반대와 노동인권보장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노동대책위)」가 노동인권보호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1일(목) 결성됐다.

「노동대책위」는 3일(토) 오후 3시 장충단공원에서 합법적 노동운동에 국가전복 운운하며 공권력을 투입하는 김영삼정권을 규탄하는 「김영삼대통령 망언규탄 및 노동인권보장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민주열사 범국민추모제 및 6월 항쟁정신계승과 올바른 지자제 실현을 위한 결의대회」가 잇따른 대형참사와 정권의 민중생존권 말살에 대한 규탄과 지자제 선거에서 김영삼정권의 집권 2년 심판 등을 내용으로 10일(토) 오후 2시 30분 성균관대 금잔디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준)에서도 6·10항쟁개념과 올해 임투 등을 내용 으로 집회가 있을 예정이나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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