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서 「학추위」주최로 열려

「임수경 대표 석방과 반핵 군축을 위한 청년학도 결의대회」가 「전면개방 자유왕래 실현 및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서총련 학생추진위원회」(이하 학추위) 주최로 지난 6일(목) 오후 2시 건국대에서 5백여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서총련 학추위장 이재진군(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분단 46년만에 처음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자유왕래, 전면개방의 본질적 대책을 마련하는 전기가 되어줄 것을 바란다』며 『그러나 UN단독가입을 통한 영구분단고착화, 내각제를 통한 장기집권음모 등의 수단으로 이번 회담을 이용하려는 그 어떤 기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대회사를 통해 밝혔다.

이날 집회를 통해 서총련·학추위에서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간의 군비축소와 주한미군, 핵무기 철수 ▲자유왕래, 전면개방을 가로막는 국보법, 콘크리트 장벽 철폐 ▲방북인사를 비롯한 양심수 석방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UN 단독가입 반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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