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참여, 내용의 다양화 기해야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이하 학자추)는 총학생회산하 특별기구로서 어떻게하면 학원을 학문사상의 탐구지로서 개조해낼것인가를 고민하고 총학생회에 정책을 입안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왜 학자추에서 채플자울화를 건의했던가? 채플 자율화를 제안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올바른 채플을 만들고자 함임을 먼저 밝혀두고 요구사항을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2년필수,2년선택을 제안한다.

종교사상의 자유는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바이다.

이화에 기독교인만 들어오는 것이 아닌 바에야 4년 내내 강제는 부당하다.

그렇기에 2년필수, 2년 선택을 제안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화재단에 대한 문제를 덧붙이고 싶다.

재단은 「교육여건개선」과 「교육이념전파」의 의무,역할을 지닌다.

그러므로 이화재단이 교육여건개선에는 안일한 채 4년간의 강제를 통해 기독교 이념을 전파하려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화에 부족한 복지시설이 얼마나 많은가? 식당, 휴식공간,과방 등등 재단은 재단 전입금을 대폭 늘려 더이상 학교 운영을 등록금에만 의존하려 해서는 안된다.

둘째, 내용, 진행에 있어 학생참여를 요구한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다영화를 요구한다.

비기독교인의경우 알지도 못하는 찬송가와 설교,기도만으로 소외되기 쉽기때문에 슬라이드, 영화상영,무용,연극공연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학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수 있을것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느꼈겠지만 채플자율화투쟁이 결코 기독교받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학교와의 논의기구인 교수학생협의회를 통해 우리의 정당함을 학교측에 알려나갈 것이다.

이에 이화인들은 채플자율화가 왜 되어야하고 어떻게 가능한가를 친구들과 함께 토론해보길 바란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