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총학생회 학술제 개최

최근 텔레데모크라시-전자매체에 의해 촉진되는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제도화한 민주주의-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려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학원 총학생회는 정보화새회의 전망과 가능성 모색을 위한 학술제를 3일(화)~4일(수)오후4시 대학원관 총강당에서 개최한다.

‘전자민주주의-21세기 참여민주주의의 대안인가?’를 주제로 한 첫날 행사에서 강정인교수(서강대 정치외교학과)는 정보사회가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을 가져온다는 주류적 정보사회이론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분석·검토할 예정이다.

강교수는 정보사회이론가들이 주장하고 있는 정보화사회에서의 직접민주주의·사회적 평등 및 문화적 르네상스 실현에 대해 몇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정보과부하에 따른 일반 시민들이 정피적 무력감의 강화·정보의 독점 미치 조작에 따른 전체주의 정치의 위험성 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이 초래하는 사회적 변화와 정치질서의 재편을 민주적이고 평등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정보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열릴 둘째날 강연회에서 금호정보통신연구소 연구위원 홍재영씨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국가 정부통신망 구축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여기서 그는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필요한 광대역 통신방식인 Digital LMCS(Local Multipoint Communicator System)과 함께 차세대 컴퓨터 통신방식으로 대두되는 Wireless ATM(Asynchronous Transter Mode)Switching 시스템과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다.

이번 학술제는 정보화사회에서의새로운 과제인 참여민주주의와 정보의 민주적 통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낙관적 정보사회이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앞으로의 방향까지 조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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