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하면 쉬울까(김지은·김정현·박영주, 대한교과서) 어려운 철학 문제를 여대생의 언어와 감각을 사용한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준 책이다.

대학생들의 글이지만 내용이 빈약하거나 가볍지 않다.

필자 세사람은 이화여대 철학과 학생들이었다는 것과‘교과교육’이라는 철학 수업시간에 발표하여 비판과 수정을 받은 글들이므로 내용이 깊고 충실하다.

동서양 철학의 핵심 주제들 20개를 재미있는 대화로 엮어가기 때문에 대학 신입생들이 접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철학 입문서의 하나이다.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 기발할 뿐 아니라 대화의 장면들도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분위기로 옮겨져 있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도 그런 철학적 대화를 창작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철학의 주제는 대화형식으로 전개해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소흥렬교수(철학과)추천 미학 오디세이(진중권, 새길) 근래의 신세대 논쟁을 시작으로 최진실 신드롬, 서태지의 음악세계, 드라마 모래시계 등 대중문화 현상을 분석하는 담론들이 많이 형성되고 있고, 이는 예술과 문학이라는 소위 고급 문화에서 눈높이 대중문화로의 중심이동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예술이란 항상 대중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질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은 최초의 일이었고 이러한 대중문화 담론들은 예술과 문화의 제자리 찾기로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 책‘미학 오디세이’는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가상과 현실, 의식의 내면을 끊임없이 오가며 현상과 본질을 표현하기 위한 예술창조를 해 왔다고 말한다.

단편적인 문화분석의 글들과 이론이나 논문들로 구성된 문화이론들을 직접 대하기 이전에 예술이나 문화라는 추상적 이름아래 들어있는 인간 삶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인문대 학생회장 추천 시간의 역사(스티븐 횡, 삼성출판사) 고전적 일반상대성이론에 입각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구조, 그리고 양자이론을 접목시켜 그 자신의 최대 연구 업적인 블랙홀에서 입자의 방출을 설명하고, 현대 소립자 물리학의 발전에 근거한 우주의 기원과 미래, 더 나아가 초끈이론을 통한 궁극적 통일이론까지 광범위한 어려운 주제를 수학을 사용하지 않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안창림교수(물리학과)추천 내 나이 19+1/2, 새로운 시작(기획집단 공방, 거름) 이 책은 그동안 입시준비에 교과서에만 파묻혀 있다가 대학에 막들어선 대학신입생들에게 꼭 필요한 대학, 사회 입문서이다.

대학생활의 이모저모, 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격동적인 한국현대사, 통일, 환경, 여성, 문화에 이르기까지 이 넓은 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

아마도 신입생들은 이 책을 읽으므ㅇ로써 그 동안 몰랐던 세상의 모습들에 눈을 뜨게 될 것이며 흥분과 함께 세상을 향해 새로운 시작을 내딛게 될 것이다.

더우기 많은 사례와 일화, 실감나는 사진이 어우러져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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