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대학보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기 전인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대학보는 이번 졸업을 맞아 졸업호 신문을 내기 위해 마감을 했습니다. 바쁜 일주일이 흘러갔네요.

마감 전, 학보는 기존 기자들과 함께 106기 신입 기자를 선발했고 새로운 정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번 마감은 제가 편집국장이 된 후 첫 번째로 맡게 된 마감이었습니다. 처음은 항상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하반기 첫 호를 발행하기 위해 기자들은 일주일 내내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며 기사를 작성하며 바쁘게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저는 학보 국장 후보 자리에서 저희 기자들에게 약속했습니다. 학내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좌시하지 않고 학보 기자들을 독려해 최선의 기사를 쓰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학내 사건을 직접 알아보는 것도, 인터뷰할 취재원을 알아보는 일도 기자들에게는 넘어야 할 산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때로는 기획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기사의 주제를 수정하기도 하고 원하는 자료를 얻어내는 일도 긴 설득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사진 하나를 찍기 위해서 하루 종일 전화를 돌려 허락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이렇게 쉽지 않은 글을 쓰는 기자들의 업무를 조율하고 결정하는 국장의 자리도 더욱 무겁게 다가왔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 저희 기자들은 일주일을 쉬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같이 달리는 기자들이 있어 흔들리지 않고 신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만 존재한다고 해서 신문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독자들이 있어야 신문이 비로소 완성되죠.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신문이 완벽해집니다.

신문을 만드는 데 있어 독자와 학보 기자는 필수조건입니다. 독자와 기자가 함께 존재하기에 계속해서 신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학보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저희 기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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