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전경 김영원 사진 기자

 

본교 중앙도서관이 2020년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4년제 대규모 대학 그룹의 63개교 중 최고점을 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2021 전국대학도서관 대회가 지난 6월24일 열려 2020년 대학도서관 평가 우수대학 시상식이 진행됐다. 본교 중앙도서관은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재학생 1만 명 이상의 4년제 대학 63개교의 대학도서관 중 최고점을 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0년 대학도서관 평가는 전국 382개 대학도서관을 대학 특성과 규모별로 나눠 도서관 발전 기반, 도서관 서비스, 도서관 협력, 특성화 사례 등 23개 지표를 정량, 정성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평가는 교육부에서 대학도서관진흥법에 따라 실시한 것으로, 2016년부터 3년간 시범 평가 후 처음으로 실시한 정식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평가에서 본교 중앙도서관은 정량 평가 지표 중 전략계획, 업무규정, 도서관 서비스, 도서자료 및 도서관 협력, 정보이용 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성 평가가 이뤄지는 특성화 사례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디지털 콘텐츠 활용과 전자 서비스에 차별화 전략을 가진 본교 중앙도서관이 빛을 발했다. 본교 중앙도서관은 ‘원스톱 수업자료 지원 체제’와 ‘빅데이터 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를 특성화 사례로 꼽았다. 

원스톱 수업자료 지원 체제는 교육 및 학습 콘텐츠의 용이한 접근과 활용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원이 도서관 자료 검색을 통해 수업자료 신청과 강의 계획안 작성을 한 번에 처리하도록 돕는다. 또한 수강생의 교과목 수강 정보를 연동해 수강생이 도서관 홈페이지와 사이버캠퍼스를 통해 수업 관련 서적, 온라인 수업자료(e-Reserve)를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톱 수업자료 지원 체제 도입 후 2019년 대비 2020년 지정도서 활용 교과목이 35% 증가, 온라인 수업자료 활용 교과목 107% 증가, e-Reserve 열람 횟수가 30% 증가해 교수·학습 수월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빅데이터 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는 재학생의 지식 탐색과 독서 활동을 위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공별로 특화된 도서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의 독서통계 코너는 도서 대출 이력을 바탕으로 관심 저자, 주제, 분야를 인포그래픽스로 시각화한다. 홈페이지의 독서 프로파일링 코너는 본교 중앙도서관과 주요 전자책 플랫폼의 대출 정보를 연동하고 독서 목적, 주제, 관심 분야, 저자 등 개인 선호를 반영해 도서 추천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0년 한 해 동안 추천 도서의 상세정보 조회 수가 약 6만8000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재학생 1인당 3번 이상 조회한 수치다. 빅데이터 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의 많은 이용으로 다양한 도서 자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과 독서를 독려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본교 중앙도서관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학술정보 공유 및 활성화에 공로가 있는 기관에 수여 하는 국회의장상(2020)을 비롯해 한국도서관상(2019),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상(2018), 외국학술지 지원센터 6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2016~2021) 및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수상(2015) 등 학술정보 공유와 국내 도서관 서비스 선진화에 앞장서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차미경 중앙도서관장은 2020년 대학도서관 평가 1위 및 교육부 장관상 수상에 대해 “앞으로도 도서관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보완하면서 대학 본부와 소통하고 타 대학도서관과 협력해 이화 구성원의 요구에 세심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와 이용자 친화적 연구 학습 환경 제공을 통해 미래 대학도서관의 선도모델이 되고자 한다”며 이화인과 학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