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스크를 착용한 본교생 출처 = 홍보실
그린 마스크를 착용한 본교생 출처 = 홍보실

본교가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이화인을 위해 본교의 상징색인 이화그린을 사용한 ‘그린 마스크’를 배부한다.

수령 대상은 2021학년도 1학기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전원이다. 배부는 4월12일 시작돼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재학생은 소속 단과대학(단대) 행정실 또는 학과 사무실에서 KF94 등급의 그린 마스크 3매와 마스크를 꾸밀 수 있는 UI(University Identity) 스티커를 수령할 수 있다. 

마스크는 녹색으로 본교 상징색 ‘이화그린’을 표현했다. 스티커에는 녹색, 흰색의 교표,  설립연도가 적힌 하트 등의 학교 상징이 그려져 있다.

그린 마스크를 기획한 학생처 학생지원팀(학생지원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묵묵히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그린 마스크 제작과 배부를 기획했다”며 “학교 상징색을 담아 재학생들의 소속감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3월 중순 경 학생지원팀에서 해당 기획이 확정된 후 배부까지 한 달이 걸렸다. 마스크 구매 후 본교 생활협동조합(생협)에 UI 스티커 제작을 의뢰해 납품하는데 약 3주가 소요됐고 이후 일주일 동안 각 단대 행정실에 물품을 배부했다.

학생지원팀은 “최초 아이디어는 마스크에 UI 마크를 각인하는 것이었지만 비용과 시간 문제로 스티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방역용 마스크에 디자인 각인을 추가하는 경우 제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안채원(식영∙21)씨는 4월23일 마스크를 수령해 사용 중이다. 안씨는 “학교의 상징색과 마크가 담긴 마스크를 쓸 수 있어 방역 효과와 함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시중의 대형 마스크는 얼굴과 맞지 않아 불편했는데 그린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이 잘 돼 편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티커의 종류도 다양하고 접착력이 좋아 마스크에 부착 후 떨어질 염려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6월 중 그린 마스크를 수령 예정인 이정빈(뇌인지∙20)씨는 “그린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학교가 홍보 활동에 관심이 있음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을 활용해 더 활발하게 학교를 홍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배부 일정의 연장 여부에 대해 학생지원팀은 “혼합 수업을 고려해 처음부터 배부 일정을 넉넉하게 잡았기에 더 늘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화인들의 이화그린 및 UI에 대한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행사 또는 기념품 제작 시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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