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세계대학평가’의 젠더 평등 부문에서 본교가 2년 연속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82위를 차지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개별순위가 발표됐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타임즈고등고육(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시행한 세계 대학 랭킹으로 2019년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를 새롭게 신설했다.

‘THE 세계대학평가’의 영향력 평가는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평가한다. 연구 업적, 사회적 평판을 위주로 살펴보는 기존의 대학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젠더 평등 부문에서는 고위직 여성 비율, 여성 학위자 비율, 차별철폐정책, ◆1세대 여학생 비율 등을 기준으로 대학을 평가한다. 젠더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대학의 기여도를 보는 것이다.

본교 기획처 평가팀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여성 종합대학이라는 기본 바탕이 여성 인재 육성과 젠더평등에 기여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남녀공학 대학에서 부족한 여성 학위자 배출과 젠더평등 관련 교육 및 연구에 힘쓴 것이 평가에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본교 헌장의 차별금지 조항, 인권센터의 설치,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위한 본교 교직원 남성 대상의 육아 휴직제도 등을 평가기관에 자료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는 빈곤 종식 부문에서도 세계 84위, 국내 대학 3위라는 성과를 이뤘다. 평가팀은 “다양한 장학금 정책과 이화봉사단 등의 사회공헌 활동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평가팀은 “올해도 본교의 다양한 업적들을 모아 평가기관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대학 영향력 평가는 학내 구성원 모두의 활동이 모여 성과가 나기에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1세대 여학생: 부모가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채 가족 구성원 중 처음으로 대학을 간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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