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 헬렌관, 의학관에 들어서

교육관A동에 새로 구축된 셀프스튜디오. 민경민 사진기자
교육관A동에 새로 구축된 셀프스튜디오. 민경민 사진기자

온라인 강의 녹화를 진행할 수 있는 셀프스튜디오가 본교 교육관A동, 헬렌관, 의학관(마곡)에 2월 구축됐다.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 위치한 기존 2곳을 포함해 본교 내 셀프스튜디오는 5곳으로 늘어났다. 셀프스튜디오에는 ▲녹화 카메라 ▲녹화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전자칠판 ▲태블릿 모니터 ▲무선 핀마이크 ▲배경 스크린 ▲음향시스템(AV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교수가 자율적으로 녹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 매뉴얼도 비치돼 있다.

셀프스튜디오에는 본교 자체 화면 녹화 프로그램인 ‘스마트레코더(Smart Recorder)’가 설치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는 컴퓨터 화면만 보이게 하거나 배경 스크린과 함께 본인을 노출하는 등 4가지의 녹화 유형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교무처 교육혁신센터(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원격수업의 필요성 및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교수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의 녹화 시설인 셀프스튜디오를 구축해 접근성을 향상하고 강의 녹화의 품질을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셀프스튜디오는 방음 부스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소에 구축됐다. 교육관A동 셀프스튜디오는 기존 아나운서 아카데미와 본교 방송국 EUBS가 사용하던 라디오 부스가 위치한 공간에 들어섰다.

교수가 녹화 내내 서서 강의를 진행해야 했던 기존에 비해 신규 개설된 스튜디오에서는 교탁을 설치해 교수가 앉거나 서는 등 다양한 형태로 녹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고 모니터 크기를 확대하는 등 장비 사양을 전반적으로 향상했다.

셀프스튜디오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도 효과적이다. 음향 시스템을 갖춰 선명한 음질로 강의 내용 전달이 가능하며, 방음 공간이  설치돼 외부 소음의 방해 없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다.

강의 녹화를 위해 의학관(마곡) 셀프스튜디오를 이용한 정혜선 교수(의학과)는 “교수가 매뉴얼을 보고 혼자 녹화할 수 있어 편했다”며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장비에 비해 훨씬 좋은 장비로 외부 방해 없이 강의 진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흡음 처리가 된 공간, 밝은 조명 등으로 양질의 녹화 영상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셀프스튜디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의대 행정실이 담당하는 의학관(마곡) 셀프스튜디오를 제외하고 셀프스튜디오 예약은 본교 교육혁신센터에서 총괄하고 있다. 교육혁신센터는 3월 마지막 주 기준 18건의 예약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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