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테드엑스이화 기획팀
제공=테드엑스이화 기획팀

4월3일 테드엑스이화(TEDxEwha)행사가 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테드엑스란 지식 강연회 ‘테드(TED)’의 지역 행사로, 개인 혹은 단체가 독립적으로 주최하는 강연이다.

2020년 12월 테드엑스이화 기획팀을 모집해 본교생 15명이 모였다. 대외협력팀 4명, 마케팅팀 2명, 영상팀 4명, 디자인팀 3명으로 나뉘어 협력사 모집부터 굿즈 제작까지 강연에 필요한 준비를 했다.

행사의 주제는 휴식을 뜻하는 ‘인터미션’(intermission)이다. 미래 준비와 코로나19로 지친 본교생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자리다. 테드엑스이화 공동 개최자 이재원(조예·17)씨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청년들에게 힘든 시기에 휴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5팀의 연사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린다. 연사자는 본교 재학생부터 졸업생,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로 이뤄졌다. 공동 개최자 류의주(커미·17)씨는 “인터미션이라는 주제에 맞게 청년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본교 출신 피현정(국문·94년졸) ‘더파이 컴퍼니’ 대표이사가 연사자로 참여한다. 패션잡지 <엘르(ELLE)>의 뷰티디렉터로 활동한 그는 현재 약 8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Youtube) 채널 ‘디렉터파이’를 운영중이다. 그는 강연에서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한 내용 및 유명 사업체들에서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이진송(국문·12년졸) 작가는 연애하지 않을 자유를 말하는 비연애 칼럼니스트다. 이번 행사에서 이씨는 ‘증명하지 않을 자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보인다. 그는 독립잡지 <계간홀로>와 <경향신문>등에서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연애하지 않을 자유’,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 등 사회적 통념에 도전하는 글들을 썼다.

류석창 교수(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로봇 수술’이라는 강연을 진행한다. 초소형 수술로봇 기구 연구를 바탕으로 한 강연이다. 본교 영상디자인학과 박사 연구진들로 구성된 미디어 회사 ‘아리송’의 대표들도 연사자로 나선다.

김경연(영문·16)씨는 이번 행사에 유일한 학생 연사자다. 김씨는 이화피스버디,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한 경험 등을 담은 강연 ‘내가 되는 모험’을 보일 예정이다.

테드엑스이화는 8일~18일 예매를 진행했으며 약 100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4월1일(목) 티켓 구매자들에게 링크를 발송해 4월3일(토) 오후 2시부터 상연된다. 영상은 사전에 제작해 스트리밍 형식으로 송출되는 형식이다.

테드엑스이화 개최는 이번이 7번째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교내 동아리 형식으로 6회에 걸쳐 진행된 적이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김기예(방송영상·11졸)씨는 “다양한 연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창작자로서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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