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이대서울병원
제공=이대서울병원

이화의료원이 8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했다.

의료진 및 교직원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D1222) 접종이 진행됐다.

이번 백신 접종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의 보건의료인과 이송요원, 영양사, 응급 구조사 등 환자와 밀접 접촉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대목동병원 약 1200명, 이대서울병원 약 1300명의 인원이 접종 대상자다.

목동병원은 김옥길 홀에서, 서울병원은 컨벤션 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됐다. 대상자들은 접종 전 예진표를 작성해 임신 여부, 코로나19 관련 확진 이력 등을 알려야 했다. 이후 체온 측정과 의사 예진을 거쳐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접종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약 30분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각 병원에서는 하루 245명 접종을 목표로 했다. 잔여 백신이 존재할 경우 3월 내로 다시 일정을 잡아 2~3일에 걸쳐 추가 접종할 예정이다. 2차 접종은 이번 1차 접종으로부터 8주 뒤 진행된다.

9일(화) 이대목동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본교 유경하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싸워온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접종 후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는 “의료진의 경우 특히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감염관리 목적으로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접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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