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고민하는 본교생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한 제1회 이화 컨버전스 포럼(EWHA Convergence Forum)이 열렸다.

이화 컨버전스 포럼은 40명의 재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11월28일 오후5시 이화·신세계관(신세계관) 611호에서 진행됐다. 본 포럼은 본교 국제회의센터와 TELOS 국제회의전문가 트랙 재학생이 함께 개최한 행사다. 황혜진 교수(국제사무학과)의 ‘MICE 융합콘텐츠 기획 및 캡스톤 디자인’ 과목 수강생들이 행사를 기획하며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에 진출한 본교 동문이 참여해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강연자로는 과천경찰서 경정 송지헌(한국화·03년졸) 동문과 번역 중개 플랫폼 ‘바벨탑(Babeltop)’ 대표이사 조은별 동문(통역번역대학원·15년졸)이 자리했다.

송 경정은 은행원, 승무원을 거쳐 사법고시 합격 후 변호사로도 재직한 이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강연에서 “평생직업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여러 경력을 쌓아온 비결로 “직업을 정해두고 일을 시작하기 보단,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직업을 정해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일을 즐겁게 시작하되 독하게 성취하자는 신념”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 프로세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일반적인 창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로 “스타트업은 수익성은 물론 미래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중요하다”며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에게 조언을 남겼다. 또 “기존의 직업군 하나에 제약을 두기 보다는 자신의 성향이나 경험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한 후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김효현(국제사무·17)씨는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개최한 포럼 기획팀은 “융·복합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지금, 본교생들의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해 사회 다양한 분야를 개척 개척한 두 동문을 초청했다”며 “취업 관련 고민이 많은 재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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