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장 선거가 약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총장 입후보자 8인이 꿈꾸는 이화의 미래는 무엇일까.

본지는 3~5일 가을의 이화 캠퍼스를 배경으로 입후보자 8인과 인터뷰 영상을 촬영했다. 4개의 동일 질문 중 ‘앞으로 그려나갈 이화의 미래’에 대해 각 후보자들은 본인의 철학과 비전을 다섯 글자의 키워드로 밝혔다. 인터뷰는 기호 순이다.

이선희 교수는 ‘혁신과가치’를 핵심으로 내세우며, 창의적 혁신이 가능한 조직문화와 절차를 구현하는 보다 젊은 이화 공동체를 꿈꾼다고 했다. 이공주 교수는 이화의 미래를 ‘상상그이상’이라 정의했다. 사회 변화에 따라 전문성, 사람타인에 대한 이해력을 가진 이화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기숙 교수는 이화의 미래를 ‘해결의이화’라고 정의했다. 이화가 여성과 가족, 지역사회, 국가, 지구의 문제에 해결책을 주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강혜련 교수는 ‘핵인싸인재’를 강조하며, 인공지능(AI)과 차별되는 인간의 창의성을 강화하고 지식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주희 교수는 ‘공생적번영’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미래첨단연구 허브(Hub)로서 이화의 새 비전을 찾아 진화된 융화형 인재를 배출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은미 교수는  ‘디지털변혁’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대학 설립, 대면비대면 교육 플랫폼 제작 등 학생을 위한 교육개혁에 힘쓰며 학생 간 디지털 격차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김성진 교수는 ‘초연결교육’을 이화의 미래로 내세웠다. 5G, IT, 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교육방법을 개발하고, 교양수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기초지식 교육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양옥경 교수는 ‘혁신과조화’를 품은 이화를 그린다고 했다. 익숙한 것과는 결별하고, 지켜야 할 가치는 보존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