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학생 맞춤형 학사제도인 ‘도전학기제’에 팀 제도를 신설했다. 팀 제도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된다.

도전학기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활동을 직접 설계하고 진행하는 동시에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3학점에서 최대 9학점까지 인정되며, 심사를 거쳐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개인 자격으로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제도를 확대 개편해 3~5명의 팀 단위로도 지원 가능하다. 팀 도전학기제는 학생 개인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도전 주제들 을 팀 단위로 계획하고 추진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됐다.

올해 5월에 시행된 11기 도전학기제 공모전에는 116명이 지원했다. 그 중 개인 22명과 5개의 팀(19명)이 선 발됐다. 5개의 팀은 사회문제해결형 3팀, 창업연계형 2팀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팀 안에서 여러 사회 문제들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창업 활동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정하는 기회를 가진다.

사회문제해결형 3팀은 각각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 득층 노인을 위한 맞춤 도시락 식단 기획(도전도전단팀)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기주도형 헬스케어 어플 개발 (에너자이저팀)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안내용 로봇 개발(프로시에고팀) 도전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창업연계형 2팀은 여성 창작물 판매 플랫폼 개발(쉬로 팀), 비건 주류 개발 및 판매(VECHOL팀) 도전 과제를 수 행한다.

미래혁신센터는 “도전학기 지도교수제와 자문단 운영을 통해 도전과제를 밀착 지도하고, 과제 수행 중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언할 계획”이라며 “연차적으로 선발 학생과 팀 수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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