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별관 준공기념식에서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왼쪽)과이화여대 박정수 정책과학대학원장.제공=홍보실
대학원 별관 준공기념식에서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왼쪽)과이화여대 박정수 정책과학대학원장.
제공=홍보실

본교는 11일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YJS)을 열었다. YJS는 기자 및 PD 지망생을 대상으로 저널리즘 윤리 및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YJS는 2007년 설립한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을 확대 개편했다. YJS는 2년 과정의 비학위 프로그램으로, 본교생은 물론 타대생과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수강생은 2년간 무료로 교육을 받는다.

지난 12월 기부 협약을 체결한 서암 윤세영 문화재단은 해마다 5억 원씩, 앞으로 10년 간 총 50억원을 본교에 기부한다. 이에 본교는 대학원 별관 건물을 10년간 YJS 고정 교육공간으로 제공한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대학원 별관에는 강의실, 연구실, 행정실, 그룹 스터디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해 FJS 조교로 활동하다 YJS 1기로 들어간 김지윤(커미·16)씨는 “전엔 이화·SK텔레콤관 5층 강의실 하나뿐이어서 이화·포스코관, ECC에 흩어져서 수업을 들었다”며 “전용 건물이 생겨 나눠지지 않고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수업 전후로 스터디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고 덧붙였다.

저널리즘교육원장 이재경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부)는 “대부분의 지원금은 강사비, 교재비 등의 교육비로 쓸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들의 퀄리티를 분석하고 기자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저널리즘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S는 한 기수에 기자 약 30~40명, PD 약 10~15명의 수강생을 뽑는다. 이 교수는 “약 48석이 강의실 정원이라 지금 뽑고 있는 인원이 최대”라고 전했다. “다만 현직 기자 교육을 추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장에서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YJS가 좋은 언론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저널리즘에 대한 철학이 없어 언론인이라는 직업에 충성심이 약한 사람이 많다”며 “그런 부분들이 고쳐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YJS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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