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가 바라는 총학생회는?
이화가 바라는 총학생회는?
  • 정리=이대학보 100-102기 기자
  • 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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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0일,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이뤄진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유일한 선거운동본부(선본)는 ‘이모션(Emotion)’이다. 매년 다른 선본이 나오지만 해마다 공약이나 활동은 비슷해 보이는 것이 현실. 이화 구성원이 제52대 총학에 새롭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재학생, 노동자 연대, 교무처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동범 교무처장

세 가지, 총학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 먼저 다수 학생의 의견은 물론 소수 학생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전달하는 총학이 됐으면 한다. 두 번째로 정확한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총학을 바란다. 마지막으로 학교의 의사결정은 당시의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님을 이해하는 총학이 되었으면 한다.

 

경비 노동조합(노조) 차근철 분회장

노조 창립 이래 총학은 임금인상, 열악한 휴게공간 개선, 경비 인력 감축 문제 및 경비초소 폐쇄 등 모든 현안에 노학연대 투쟁으로 함께해줬다. 특히 작년 E-House 기숙사 인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노동자를 위해 6명의 인원 충원을 주도적으로 투쟁해 인력 충원을 이뤘다. 올해는 통풍이 열악하고 매연이 심각한 ECC B5층 동관 미화 휴게실 등에 대해 학교 본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투쟁해 휴게공간을 이전했다. 이외에도 총학은 올 한해 교내 노동자와 많은 연대를 해줬다. 2020년도에도 학교측과 사측에 요구할 임금 관련, 권리보장 관련 안건이 있다. 앞으로도 총학이 노조와 지속적으로 연대해주길 바란다.

 

김예진 (생명·16)

학교 관련 문제 중 관광객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전 총학의 공약에도 관광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가 있었으나, 지난 1년간 관광객이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더 늘었다고 느꼈다. 또 통제도 되지 않아 캠퍼스 내의 면학 분위기를 저해하고 오물 투기 및 불법촬영 등의 불쾌한 사건들도 있었다고 들었다. 이번 총학에서는 부디 실질적인 관광객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주셨으면 한다.

 

홍누리 (영문·17)

6학기 째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으로서, 시험기간만이라도 기숙사의 통금을 늦추거나 사유서 제출 시 벌점을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한다. 이전 총학 공약으로도 몇 번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학년이 높아지면서 토익(TOEIC), 토플(TOEFL),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자격증 시험 응시를 많이 하는데 이에 관련해서 지원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이밖에도 고시 지원 문제를 학교측에 건의해 학생 의견이 반영됐으면 좋겠다. 인재개발원 등에서 시행하는 제도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홍보가 덜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취업 관련한 학교 기관들이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도록 건의했으면 좋겠다.

 

김지연 (커미·18)

총학이 내세운 공약들을 반드시 지켜줬으면 좋겠고,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이 아닌 어떤 공약이든지 마침표를 제대로 찍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문제도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고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구를 통해서 실현이 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요새 관광객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데, 단순히 안내판과 지도에서 삭제 이외의 구체적인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들이 시행되길 바라고 학교가 관광객들을 위한곳이 아닌 이화인들의 학업과 편의를 위해 더 힘써줬으면 좋겠다. 재학생의 목소리를 최우선시 하는 총학생회가 되었으면 한다.

 

김정민 (사회·17)

2020년에 이화를 대표할 총학생회 후보들이 2019년의 연장 선상에서 협의체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걸었다. 협의체에서 논의되고 있는 일들은 지난 1년간 혹은 그보다 오랫동안 학생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추리고 또 추린 것들이다. 나 역시 협의체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제52대 총학 선본 ‘Emotion’의 공약이 학생의 권리 보장을 위해 필수적인 일들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총학생회의 당선과 이후 공약 실현을 진심으로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