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이대역 신촌 방면에 설치된 노후 에스컬레이터 1, 2호기가 이번 달 말부터 2020년 10월까지 교체 공사가 진행된다.

서울 교통공사는 해당 에스컬레이터가 2002년 12월18일에 설치돼 15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신규 교체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사가 진행되는 곳의 승차 구역은 성수·건대 방향 9-2, 홍대·신도림 방향 2-2로, 이용객들은 공사 기간 아현 방면 에스컬레이터(승차 구역 성수·건대 방향 2-2, 홍대·신도림 방향 9-2)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 교통공사는 공사 동안 에스컬레이터 이용 안내를 위해 안내판 및 보행안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어 2004년 2월17일에 설치된 아현 방면 에스컬레이터는 내년쯤 교체될 가능성이 있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서울 교통공사 배병모 과장은 “보통 20년을 기준으로 에스컬레이터 교체가 진행되나 이대역의 경우 이용객이 많고 고장도 잦아 신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며 “이용에 불편이 있겠지만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지하철로 통학하는 김채린(경영·17)씨는 “이대역 에스컬레이터는 ‘개복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자주 고장이 났었는데 교체하게 돼 다행”이라며 “새로 바뀌는 에스컬레이터는 앞으로 잘 버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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