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 다양한 수업 및 학생 관련 공간 생겨

학관 전경. 출처=이대학보DB
                                                           학관 전경. 출처=이대학보DB

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이 내년 여름 방학부터 약 1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8월부터 시작된 건축 시공은 약 9개월간 설계를 거치고 내년 여름 방학부터 실제 착공이 시작된다. 관리처는 2022년 초반 완공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 시공을 통해 학관은 기존 ㄱ자 모양에서 ㄷ자 모양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후문 옆 ㄱ자 1, 2영역은 리모델링이, 레크리에이션 홀이 있는 3영역은 재건축이 진행된다. 1, 2영역은 ▲구조 보강(내진 포함) ▲내외부 마감 ▲인테리어 변경(단열 포함) ▲승강기 설치 ▲전열 설비 보완 등의 리모델링이 4개월간 진행된다. 관리처는 “1, 2영역의 경우 구조 및 설비 보강만으로도 새 건물과 같은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해 리모델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3영역은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 면적 756평인 3영역은 2050평 면적의 8층(지하1층, 지상7층) 건물로 바뀐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3영역은 1, 2영역의 각 층과 수평 연결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용이해진다.

3영역은 수업 공간 약 54%, 학생 관련 공간 약 46%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수업 공간으로는 능동학습강의실(50명 수용), 중·대형 강의실, 교수·강사 관련 공간(공동사용/튜터링 상담/강의 전담 교수실 등)이 생긴다. 또 학생 관련 공간으로는 다목적홀, 개방형PC실습실, 학습라운지, 학생편의시설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용도 및 개수, 면적 등의 공간활용은 변경될 수 있다.

공사 기간 강의실 및 학생 공간 이용에 대해 관리처는 “시공 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약간의 불편이 따르겠지만, 교내 구성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향후 계획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한민주 인문과학대학장은 학관 리모델링·재건축 이화인 대상 설명회에서 “공사 기간 제일 염려스러운 것은 안전”이라며 “설계나 시공 부분에서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라고 학생들도 스스로 신경 써 함께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윤(불문·18)씨는 “학관 건물 자체의 원활하지 않은 냉난방, 복잡한 건물 구조가 시간이 흘러도 익숙해지지 않았다”며 “학관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해 반갑고 새로운 모습의 학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학관은 2015년 실시한 건축물 노후도 조사 결과, 구조 및 기능성 측면에서 교내 건물 중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아 철거 및 재건축 대상으로 분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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