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3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근속교직원 표창, 자랑스러 운 이화인 상 수여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사진은 이화학술상 수상자 하은희 교수의 기념사진 촬영 장면.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5월31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3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근속교직원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 상 수여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사진은 이화학술상 수상자 하은희 교수의 기념사진 촬영 장면.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5월31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33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혜숙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학생, 동문과 내외 귀빈 등 약 3000명이 참석해 창립 기념일을 축하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이화는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교육 인프라 구축 요구에 맞춰 교육 환경을 개선해왔다”며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페다고지(pedagogy)를 고민해 이화만의 고유한 인적자원 개발 방식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장은 유관순 열사 사진 발굴,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선정, 이대서울 병원 개원을 최근 이화에 있었던 기쁜 일로 꼽으며 “다양한 학문 분야가 만나고 소통하는 가운데 통합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시대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며 그 속에서 여성 인재들을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선 유중근(영문67졸), 신혜수(영문72졸) 동문이 ‘제17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유 동문은 여성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임명돼 약 20년간 대한적십자사와 인연을 맺고 사회봉사를 하며 취약 계층 지원에 공헌했다. 신 동문은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하며 한국인 최초로 유엔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 위원으로 선출되어 국내∙국제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제15회 이화학술상’은 신동완 교수(통계학과)와 하은희 교수(의예과)가 수상했다. 이화학술상은 본교 교수 중 탁월한 연구성과로 학문 및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신 교수는 주 연구 분야인 ‘시계열 분석’의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하 교수는 환경∙보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외에도 D. 클라스데일의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할렐루야’(1984)를 부른 이화합창단의 찬송가 공연과 이화오케스트라의 축주 차이코프스키(Tchaikousky)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中 왈츠’(1889), 102030년 근속 교직원 96명의 표창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2시부터 대강당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본교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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