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분석 YES리그가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났다. 이화인들은 YES리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난 4월29일(목)∼30일(금) 이화인 총 250명을 대상으로 ‘YES리그 학점교류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48.8%(122명)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33.6%(84명)는 ‘잘 모르겠다’고 판단을 보류했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답변은 17.6%(44명)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다른 학교의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가 68.9%(8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학교 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가 14.0%(17명)·‘우리 학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칠 기회가 되어서’가 10.6%(13명)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학점교류를 실시할 만큼 교육 환경이 정비되지 않아서’가 54.7%(23명)·‘인기 강의는 수강할 수 없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없어서’가 26.1%(11명) 순이었다.

‘개강 전, YES리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기회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0.8%(152명)의 이화인들이 ‘없었다’고 밝혔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접했다는 이화인이 40.0%(1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간지 뉴스 보도나 교내 언론매체를 통해 알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송지혜(방송영상·3)씨는 “다른 대학 친구들이나 주변인들은 YES리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많은 이화인들도 “당사자인 우리조차 정보가 부족하다”고 밝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YES리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학교 간 수업시간이나 시험기간을 합의·조율해야 한다’는 지적이 39.6%(34명)로 가장 많았고 ‘교양과목 뿐아니라 전공과목까지 교류할 수 있도록 수강 과목을 제한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의견이 22.0%(55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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