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전학대회서 교육공동행동 방식 총투표로 가결
8일 열린 전학대회서 교육공동행동 방식 총투표로 가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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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6시30분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진행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사진은 이민하 총학생회장 등 학생 대표자들이 2019년 상반기 교육공동행동의 건에 비표를 드는 모습.
7일 오후6시30분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진행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사진은 이민하 총학생회장 등 학생 대표자들이 2019년 상반기 교육공동행동의 건에 비표를 드는 모습. 황보현 기자 bohyunhwang@ewhain.net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7일 오후6시30분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본 회의에서는 제51대 중앙운영위원회가 발의한 ‘학교-학생 정기 협의체 구성을 위한 총투표’가 가결됐다. 총투표는 2018년 학생회칙 개정을 통해 새롭게 명시된 최고 의사결정수단으로 이외의 교육공동행동 방식에는 학생총회, 공동행동이 있다. 총투표 방식은 현장에 있던 114명의 대의원 중 111명의 찬성으로 결정된 사안이다.

이번 전학대회는 총 149명의 재적인원 중 총학생회(총학), 동아리연합회 구성원, 단과대학 대표, 학과 대표 등 대의원 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전학대회는 절반인 75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해야 성사된다. 교육공동행동 핵심 요구안으로는 본교의 본질적 문제인 민주/재정/법인개선, 생활환경, 수업권, 대외이미지/취업/고시, 인권 등이 논의됐다.

참석한 대의원들은 2019 상반기 교육공동행동 핵심 요구안에 대해 약 50분 동안 질의 시간을 가졌다. 총학은 교수 자율평가 개선 요구와 기숙사 배정방식, 관광객 쿼터제 등 대부분의 요구안에 대해 추후 설문 조사로 이화인의 요구를 파악한 후 협의체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등록금 인하 요구안의 구체적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총학은 “등록금은 사립학교법에 의거하기 때문에 본교 학생회만으로는 인하를 요구하기 어렵다”며 “전국대학생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타대와 토론하며 인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총학은 1인당 교육비 증액에 대한 질문에 교육청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의 자료를 근거로 “본교의 1인당 교육비는 1900만 원”이라며 “이는 1인당 교육비를 각각 2800만 원, 3000만 원으로 책정하고 있는 성균관대, 연세대와 비교했을 때 높은 금액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학교가 제대로 부담하지 않는 법정 부담금과 쌓여있는 이월금 등을 확인해 교육비를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사결정기구로 총투표가 적합한지에 대한 찬반 토론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사범대학 김세빈 공동대표는 “학교 측에 실질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것들이 핵심 의제로 들어갔다”며 “의제를 결정하기 위한 방식인 총투표에 대한 학우들의 동의도 많았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총투표 의결에 대해 이민하 총학생회장은 “3월 교육공동행동 설문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총투표에 대한 학우분들의 기대가 높은 것 같다”며 “총투표가 학생들의 의사결정기구로 처음 실행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은서 부총학생회장은 “거의 한 달간 단위별로 논의하며 준비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찬성표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이 마음 그대로 구성원이 총투표에 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