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유진 기자 youuuuuz@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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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 1번 출구 공간이 새롭게 바뀌었다. 1월17일 ECC B3층에서 취·창업 랜드마크인 ‘내:일라운지’ 개소식이 열렸다. ‘내일(tomorrow)’과 ‘나의 일(my job)’이라는 의미가 담긴 내:일라운지는 재학생들에게 취·창업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다. 인재개발원과 기업가센터의 주도 하에 취·창업 관련 상담 및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일라운지는 내:일 박스, 내:일 카페, 내:일 컨설팅존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설치된 내:일박스에서는 취·창업 관련 예약 현황과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앙 테이블 왼쪽 창업 부스는 멘토링, 소규모 세미나, 창업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공간이다. 테이블 오른쪽 취업 부스는 박스형 오픈 부스로 공채 기간에는 기업의 채용상담회가 진행되고 평소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한다.

내:일카페는 휴식 및 소통공간이다. 학생들을 위한 기존의 자유 공간을 유지하되 취·창업 관련 전문서적과 간행물을 배치했다. 취·창업 관련 동영상을 틀거나 4차 산업관련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쉬면서 취·창업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내:일 컨설팅존에서는 수시로 취·창업 진로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컨설팅존은 다수의 일대일 상담실, 취·창업 세미나실, 창업 컨설팅룸으로 이뤄져있다.

기존 기업가센터는 산학협력관에 창업보육실과 학생창업실을 운영했으나 정문에서 멀리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기업가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 동아리 ‘오르다’에 참여했던 이가연(섬예·14)씨는 “창업 관련 소식을 듣기 위해 기숙사를 지나 산꼭대기에 있는 산학협력관에 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창업 회의나 미팅을 할 때도 교내 공간이 부족해 카페에 가서 회의를 진행했다. 취업 부분에서도 연간 취업 상담이 약 3000건, 기업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가 약 100건이 교내에서 진행됐으나 전용 공간이 없어 외부 공간을 대여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

진용주 창업보육센터장은 “내:일라운지는 창업보육실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컨설팅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진 센터장은 이어 “본교는 창업인프라 구축을 타대학보다 늦게 시작한 편”이라며 “타대학과 경쟁하기 위해서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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