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ouse 천장에서 물 새 … 202동 4층 사생 대피
E-House 천장에서 물 새 … 202동 4층 사생 대피
  • 이재윤 기자, 허해인 기자
  • 승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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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배관 접합이 원인, 8일(토)까지 E-House 난방 시설 점검 예정

11월25일 오전5시 E-House(이하우스) 202동 409호 천장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은 온수 배관 접합 불량 문제로, 이 사고로 인해 202동 일부 사생들은 엘리베이터 이용 불가, 전력 공급 불량, 입실 금지의 피해를 겪었다.

202동 406호에 거주하는 ㄱ씨는 “물이 신발장까지 찼다”며 “한밤중에 물이 들어와서 놀란 사생도 있었고 대부분 복도의 물 치우는 소리, 웅성거리는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409호 사생들은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5시 경 119에 신고했다. 119는 오전5시25분에 후문을 통과했으나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철수했다. 누수는 자동신고시스템을 통해 오전5시3분 종합상황실로 보고됐으며 캠퍼스폴리스, 종합상황실 방재팀, 재무처 시설팀은 신고 약 10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409호 사생들은 누수로 인해 당일 사실에 입실하지 못했고 기숙사 내 임시 거주처를 배정받았으며 지난 11월26일 기존 사실 복구가 완료돼 다시 입실했다.

관리처 안전팀 이희진 팀장은 “309호, 408호, 409호는 전력관리설비에 물이 직접 스며들어 11월25일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설비에 물이 스며들게 되면 안전을 위해 전력 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2호 사생 ㄷ씨는 “오전에는 밖이 밝아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는데 저녁이 되니 사실이 어두워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행정실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량이 많아 연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누수 사고로 202동 엘리베이터 또한 사용이 중지됐다. 사고 당일 엘리베이터 업체 관리자가 기기를 점검했다. 누수에 노출된 엘리베이터 건조 및 안전 점검을 위해 11월27일까지 202동 엘리베이터 2대의 이용이 중지됐다. 11월28일부터는 이 중 1대를 이용 가능한 상황이며 나머지 1대는 부품 수급이 될 때까지 이용할 수 없을 예정이다.

509호 사생 ㄴ씨는 “엘리베이터가 가동되지 않는 동안 사실이 있는 5층부터 지하2층까지 걸어 다녀야 해 매우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11월28일 진행된 4층 천장 보수 공사에 관해 “공사에 대한 사전 공지가 없었으며 수리 진행 시 소음이 굉장히 심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온수 배관 연결 부위 불량으로 천장 누수가 발생했다”며 “현장에 출동한 인원들이 오전6시30분 전 누수 문제가 발생한 밸브를 잠근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이하우스 건설 과정의 부실공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임재한 교수(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는 “이번 누수 사고는 입주 약 3년 후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시공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일 가능성은 작다”고 추측했다.

해당 사실에 거주하는 사생들의 피해보상 계획에 대해 기숙사 측은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숙사 측은 11월29일부터 8일(토)까지 이하우스 일부 사실 내 온수 배관 정밀 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 사실은 이하우스 모든 단독 2인실과 201동 B101호~B103호 및 104호~106호다. 이외 사실은 12월 말 정밀 진단을 할 예정이다.

한편 기숙사 사생회 측은 “건물이 부실하다는 우려와 관련 피해사실을 모아 건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