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HCAP 설명회 개최, 약 8일간 학생들이 직접 짠 일정으로 활동

4일 오후5시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이화-하버드 특별 학생교류 프로그램(HCAP) 설명회가 열렸다. 2017년 당시 프로그램에 선발된 오정화(경영·16)씨가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고 있다.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4일 오후5시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이화-하버드 특별 학생교류 프로그램(HCAP) 설명회가 열렸다. 2017년 당시 프로그램에 선발된 오정화(경영·16)씨가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고 있다. 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4일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2018~2019 이화-하버드 특별 학생교류 프로그램(HCAP, Ewha-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 설명회가 지원 희망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HCAP 소개, 전년도 HCAP 참여 학생 경험담 발표, 2018~2019 HCAP 학생단 선발 안내를 했다. 지원 가능 자격은 본교 학부 재학생 및 휴학생 가운데 누계 학점 평점 3.0(4.3만점 기준) 이상이고 2년 이내 취득한 공인영어시험 점수 보유자이다.

HCAP는 학생들이 직접 주도해 기획하고 약 8일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1월20일(일)~27일(일) 개최되는 보스턴 컨퍼런스와 2019년 3월16일(토)~24일(일) 진행되는 서울 컨퍼런스 모두 학술교류와 문화교류로 구성되며, 한식 조리, 고궁 방문 등 한국문화체험 세션 등은 서울 컨퍼런스에서만 진행된다. 보스턴 컨퍼런스 학생단은 보스턴과 서울 컨퍼런스 모두에 참여하고, 서울 컨퍼런스 학생단은 서울만을 담당한다. 사회를 맡은 국제처 국제교류팀 정윤정 직원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학생들이 그려나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매우 힘들 수 있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2017~2018 HCAP 보스턴 컨퍼런스에 참가했던 오정화(경영·16)씨는 ‘What is so Special about HCAP?’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했다. 그는 보스턴 컨퍼런스에서 진행됐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본교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식습관과 식사예절’을 주제로 테드 톡(Ted Talk)을 발표하고 장기자랑(Talent Show) 시간에는 케이팝에 맞춰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다른 그 어떤 컨퍼런스보다 참가자들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시간”이라며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게 한 컨퍼런스였다”고 말했다.

2017~2018 HCAP 서울 컨퍼런스에 학생지원팀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조민경(사회·16)씨는 당시 고궁 방문, 한식 조리 수업 참여, 청와대 방문, 한강 크루즈, DMZ 방문, 남산 방문, 안동 필드트립 등 모든 프로그램을 학생단끼리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연을 위한 연사들도 학생들이 직접 초청했다”며 학생 주도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당시 강연에는 전(前)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나승연(불문·95년졸) 대변인, 김연미 교수(미술사학과), 이현주 연구교수(사학과)가 연사로 참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보스턴 컨퍼런스와 서울 컨퍼런스에 모두 지원할 수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직원은 “보스턴 팀 지원기간과 서울 팀 지원기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보스턴 컨퍼런스에서 탈락하면 서울 컨퍼런스에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발표를 진행한 오씨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만큼 생각지도 못한 유익한 경험을 했다”며 “누가 참여하든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CAP 보스턴 컨퍼런스 학생단 모집은 오는 12일 오후11시55분까지 이뤄지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ewha.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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