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6시30분 E-House SSG홀에서 기숙사 축제 ‘전지적 파자마 시점’이 열렸다. 사진은 베스트 파자마 드레서 행사에 참여한 사생이 런웨이를 걷는 모습.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12일 오후6시30분 E-House SSG홀에서 기숙사 축제 ‘전지적 파자마 시점’이 열렸다. 사진은 베스트 파자마 드레서 행사에 참여한 사생이 런웨이를 걷는 모습
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12일 오후6시30분~9시30분 E-House(이하우스) SSG 홀에서 기숙사 축제 ‘전지적 파자마 시점(feat. Ewha's Night)’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생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룸메이트 및 유닛메이트와 단합하고 유대감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2부에 걸쳐 진행된 축제에서는 부스, 게임, 포토존, 베스트 파자마 드레서 선발 등이 진행됐다. 행사는 사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와 사생회가 진행하는 게임으로 막을 열었다.

  부스는 밀크티, 닭강정 등 먹거리는 물론, 귀걸이, 슬라임, 수제비누 등 셀러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판매하며 사생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됐다. 셀러로 참여한 김현지(영문·18)씨는 준비한 슬라임이 다 팔렸다는 사실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학생의 입장에서 학교 밖에서 팔려면 자리도 마땅치 않고, 경쟁력이 없어 힘들다”며 “기숙사 벗들과 축제도 즐기면서 직접 만든 제품을 나눌 수 있어 좋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베스트 파자마 드레서 투표를 하고 있는 전지현(건반·18)씨와 사생들의 모습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베스트 파자마 드레서 투표를 하고 있는 전지현(건반·18)씨와 사생들의 모습
김미지 기자 unknown0423@ewhain.net

  게임은 사생회 임원인 김동희(커미·18)씨와 최시현(영문·18)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O/X 퀴즈와 OST 맞히기 같은 단체 게임으로 SSG 홀의 반 이상이 가득 찰 만큼 많은 사생의 참여를 유도했다. 영어로 부연설명을 하며 외국인 사생들의 참여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게임의 상품 또한 눈길을 끌었다. 기숙사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휴지, 칫솔, 치약 등 사생들에게 도움이 될 생필품이 대부분이었다. 

  30분의 쉬는 시간에는 댄스 동아리 ‘ELC(Ewha Luminous Crew)’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뱅뱅(Bang Bang)(2014)’, ‘포에버 영(Forever young)(2018)’, ‘파티션(Partition)(2013)’, ‘비밀정원(2018)’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고, 함께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김승현(교공·18)씨는 “O/X 퀴즈와 OST 맞히기에 참여했고, 부스도 다 돌았다”며 “단순히 거주한다는 의미의 기숙사가 아니라, 사생들과 어울려 놀 수 있어 좋았고 운영진이 고생을 많이 해줘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박수민 사생회장은 “축제가 끝난 후, 비닐봉지나 과자 부스러기 등이 거의 없었다”며 “사생들의 질서의식과 배려에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사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축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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