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총학생회선거 당선자 강선영(특교·4)·김양일양(영문·3)을 만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과 덩선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화인, 그리고 함께한 선거운동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선 북한동포돕기를 병행한 선거기간은 정책·공약을 이화인과 함께하는 장이었다.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것이 당선의 원인인 것 같다.

30대 총학생회가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가장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은 교육백신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 3주체가 강의평가 시기·내용을 고민해 구성하는 교과과정 심의 위원회, 학부생 스스로가 학부제를 고민·대책을 논의하는 학부제 특별위원회, 3월 등록금투쟁을 기반으로 지속적 대응이 가능한 위원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문 앞 일방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역민과연대, 다음해 있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압력단체 역활을 하고 후보자 유권운동과 함께 의정 감시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6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건설을 반대하고 새로운 연대체 건설을 주장했는데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새로운 연대체라는 것은 지역에 있는 각 학교 총학생회장단 중심의 연대체를 말한다.

즉 공통 의제에 의해 결합해 진보세력화를 위한 논의를 거치는, 지역 사안 중심의 협의체라 할 수 있다.

비록 하나의 정치조직이라 하더라도 현재의 중층적 사회에서 하나의 노선만을 고집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느슨한 연대, 협의체 운동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북한동포돕기가 그 예로 공통의제가 있었기 때문에 추구하는 것은 다르더라도 인문대, 사범대, 동아리연합회, 21C 진보학생연합이 함께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자치단위를 평가해 주시고 앞으로 자치단위의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지금까지의 자치활동은 소극적이었고 총학생회내 산하기구로 보는 경향이 짙었다.

또한 자치 단위 지원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에 앞으로는 그러한 기준을 마련하고 의제를 매개로 자치단위의 내용성과 학생회의 대중성이 담보되도독 해 총학생회 산하기구가 아닌 연대기구로 존재하도록 할 것이다.

여러차례의 학교학생협의회(교학협의회)를 통해 신학생관의 배치 문제는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약 중 ‘신학생관 200% 활용하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사실 신학생관 배치가 구체적으로 이뤄진 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각 층마다 배치돼 있는 강의실을 모두 제한하고 건물 개방시간을 현장하는 등 신학생관을 자치의 상징 건물로 만들 것이다.

또한 이화인들이 편하게 책을 보고 고를수 있고 할인도 가능한 구내 서점을 만들도록 할 것이다.

본교의 경우 학제개편, 주차유료화 등 많은 사안들이 학교측이 학생들에게 통보하는 식으로 진행돼 정작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교학협의회를 통해 수정, 보완하는 성도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학교와 학생의 관계를 30대총학생회는 어떻게 이끌어 가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학협의회가 29대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29대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학생회가 조합주의적 형태를 띠어 학생들과 신뢰를 쌓아 여러 사안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친 후 교학협의회를 하는 등 사전작업을 철저히 해 강화할 것이다.

30대 총학생회장단으로서의 각오와 이화인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 이화인 가까이서 지역, 여성, 교육 등의 문제해결을 삶에서부터 시작하는 총학이 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이화인들도 남이 해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내가 먼저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화내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안들에 관심을 갖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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