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투쟁결의대회 열려

‘악법철폐·안기부 해체와 민중생존 압살·폭력살인·비리부패 김영삼정권 자도를 위한 제 3차 투쟁결의대회’가 18일(화)종묘에서 열렸다.

고 민병일열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한국대학초학생회연합(한총련)주최로 열린 이번 결의대회에서 비대위위원장 남경남씨는“민병일씨의 죽음은 단지 폭력을 행사한 경찰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재벌키우기에만 급급해 민중의 기본생존권까지 탄압하는 보수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도한 남씨는 “이 사건으로 경찰1명만 불구속됐을뿐, 어떠한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철거민, 학생들과 함께 직업병과 일방적 사업장폐쇄로 생존권을 위협답고 있는 원진레이온·대한제작소 노동자들도 참여했다.

대한제작소 노동자 이두중씨는 “지난 2월17일 어떤 대책 마련도 없이 기업주의 일방적인 사업장폐쇄가 이뤄져 1백30여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여전히 가진 자만을 중시하는 정권의 민중탄압은 계속되고 있다0117고 강하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선전전을 벌인 뒤 명동성당에서 정리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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