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나라 싱가폴 싱가폴은 그 청결함이 소문이나 있다.

껌을 씹는 것은 물론 그 소지까지 불법인 나라. 담배의 반입이 금지된 나라. 이러한 노력 때문에 가장 불결하다고 소문난 중국인이 80%인 이 나라가 가장 청결한 나라가 된 셈이다.

입국 때 공항에서 본 장면은 이를 잘 설명한다.

공항 청소부가 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건물 밖 보도를 거리를 걸레질하는 나라...싱가폴. 예전에 화원의 도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어떤 마을을 마치 화원 꾸미듯이 가꾸는 어떤 막강한 실력자. 그는 마치 화원의 잡초를 제거하듯 범법자나 부랑자들은 쥐도새도 무로게 제거해 보린다.

그 때문에 그 마을은 겉으로는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그곳의 꽃들은 과연 행복할까? 내가 만난 싱가폴 사람들은 행복해 보인다.

영국의 식민통치를 진심으로 감사하는 나라. 싱가폴. 대만의 고궁박물관 고궁박물관은 중국의 보물이 많이 소장된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각지에서 수집된 보물을 장개석 정부가 피난나올 때 군함 몇 척에 가득 싣고 나왔다는 것이다.

보물 무게 때문에 군함의 함포 등 무기를 모두 바다에 던졌다고 한다.

장개석이 한 업적 중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박물관은 아주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앞쪽에 양면산이 펼쳐져 있고, 다만 그 앞에는 고급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전망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다.

이화여대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럭키플라자... 심천 홍콩에 들어오자마자 기차를 타고 심천으로 간다.

구룡에서 기차로 약 40분...중국 영토이다.

중국과 홍콩을 가르는 조그만 개천 이름이 심천하. 다리를 건너는데 엄청나게 큰 빌보드에 500이라는 숫자가 밝혀져 있고 그 아래에는 1997년 7월1일라고 적혀 있었다.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는 날짜의 카운트다운이다.

무언가 위압적이다.

심천은 경제특구라는 이름으로 자본주의를 허락한 특별지역으로 서울의 강남을 연상케하는 곳이다.

고층빌딩이 널려잇고 이미 중국 6대도시에 들게 되었다.

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밭이었는데 지금은 호화롭기로 상해와 일위를 다툴 것 같아 보인다.

저녁은 매도날드에서 먹었다.

그곳은 매우 붐볐다.

여인들의 옷차림은 매우 대담하다.

자본주의의 독소. 그 달콤한 유혹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그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심천의 노동법 중국에는 매우 훌륭한 노동법이 있다.

즉, 기온이 사람의 체온보다 높게 올라가면-38도-모든 공장과 관공서가 문을 닫는다.

그러므로 심천의 최고 기온은 37도이다.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중에도 심천의 기상 통보관은 말한다.

“내일 최고 온도는 ...어...37도나 되는군요”옷이 몸에 맞지 않으면 몸을 옷에 맞추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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