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 한국문화사에 있어서는 기존 고등학교수준의 통사교육에서 벗어나야할 필요가 있다.

현실 인식능력현실 인식능력의 양성을 담보로 하는 역사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입문형식의 과목과 함께 한국사 영역을 몇개의 과목으로 세분, 주제별로 심도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방전후 사의인식」「한국경제사」「현대사회의문제」등의 과목을 개설해야 할 것이다.

체육 체육에 대해서는 과목 다양화후에 수강한 1학년의 호응이 타학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선택의 자율이 주어지지 않는 것에 불만이 제기되었다.

서울대의 경우 체육및 기타 영역에 민속무용·볼링·탁구등 36개의 과목을 개설,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교의 경우에도 좀더 과목수를 늘려 흥미와 능력별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기독교 문학 본교는 기족교학교로서 기독교문학을 본교생이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필수교양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강의 내용과 대규모강의에 대한 불만과 함꼐 필수교과목으로서의 적합성 여부에 문제제기가 많다.

이는 기독교문학이 비기독교인이 납득할만한 강의내용을 담고있지 못한데서 비롯된 문제로 보인다.

따라서 기독교문학이 필수교양과목으로서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강의내용을 담고 있지 못한데서 비롯된 문제로 보인다.

따라서 기독교문학이 필수교양과목으로서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강의 내용의 질을 높임과 함께 「기독교와 현대문명 」「성서와 기독교」등을 포함한 여러과목으로 세분해 선택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이외에 마르크스주의와 북한사회, 동서양사상의 고전, 현대사상의 조류(택일)의 과목에 대해서는 강의내용이나 강의방식 등에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으나 대형강의로 인한 강의의 질저하가 그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대형강의의 문제점은 위 과목에서뿐 아니라 본교의 교양과목 전반에 제기되는 문제점으로 강사충원과 공간확보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분반등의 방법을 통해 단꼐적으로 수강인원을 감소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계열별 선택교양 타계열학문에 대한 이해를 갖도록 하기 위해 본교에서는 자신이 속한 계열외의 2계열에서 각각 3학점이상씩을 반드시 수강하도록 하고 있으나 그 본래의 의의에 잘 부합하지 못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런 비슷한 문제제기 속에서 서울대·연세대·강원대 등은 기존의 학문계열별 구성방식에서 일반 교양과목과 함께 관심주제별로 분류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인문·사회·자연의 기계적분류가 아닌 주제별로 분류된 전 영역의 과목을 수강, 자신의 전공외의 다양한 학문에 접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서울대의 경우에는 지나친 세분화로 인한 운영상의 혼란, 서울여대의 경우에는 주제영역내에 개설과목이 적음으로 인한 선택의 제한등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어, 본교에 적용시킬 경우에는 충분한 연구와 협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본교의 교양과목은 오랫동안 개편이 되지 않고 실시해옴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기에 92년에 실시되는 교과목 개편은 지금까지 누적되어온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공개적 기회라는 점에서 교수학생 모두에게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그리고 교수와 학생이 모두 학교의 주인이라고 볼때 교과목 개편에는 교수, 학생이 함께 주체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과목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요구는 정당한 「학습권」으로 간주되기보다는 「교권침해」로 간주되어 묵살되거나 받아 들여진다 하더라도 건의차원에 머물러 형식적인 수용에 그친 예가 많다.

그러나 본교의 경우에 학교측에서 교양과정연구위원회가 구성되어 교양과정개편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중이나. 학생측에는 교양과목개편에 대한 연구주체도 부족할 뿐만아니라 연구주체가 확보된다고 해도 학생들의 의견이교양과목개편에 반영될 수 있지 않아 앞으로 교양과목 개편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의 경우는 89년 교과목 개편시에 학생과 교수가 함께 중앙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해연구를 하고 교과목개편과정에 있어서도 설문조사 사업과 공청회등 학생들이 의사수렴 통로를 마련한 좇은 예로 본교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에 이화의 교과목개편에 대한 학생참여는 학생이 정당한 「학습권」을 찾고 교수와 동등한 교육주체로 설수 있는 학원자주화운동의 일환으로 서 많은 이화인의 참여속에 행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수강하고 있는 과목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해보려고 이화개개인의 고민과 그 고민을 교과목 개편에 반영시키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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