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별 성비차는 큰 것으로 나타나

변지은(의직·2)씨는 “입학 후 1년 동안 남자 교수의 강의는 못들어봤다”고 말한다.

우리 학교가 여자 교수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일까? 교무처에 따르면 전체 학부 교수 721명 중 여자 교수 394명(55%), 남자 교수 327명(45%)으로 여자 교수 비율이 다소 높다.

또 총 15개의 단대 중 남자 교수가 여자 교수보다 많은 단대는 5개 뿐인 것으로 드러나 단대별 교수 성비의 차이는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 교수의 비율이 높은 단대는 총 9개로 간호대 100%·생활대 83%·체대 80% 순이다.

체대 신상미 학부장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학교 출신이 많이 지원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대·법대·경영대·자연대·약대는 남자 교수가 더 많은 단대로 나타났다.

남자 교수 비율이 73%인 법대의 정태윤 학부장은 “성별을 구별해 임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우연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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