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는 7일(금) 오후5시 공대강당에서 ‘공대추위 1일 극기체험’ 행사를 열었다.

공대 건물의 추위를 직접 체험해 난방공급 부족문제를 알리고자 기획된 이 행사는 80여명의 이화인들이 영화 ‘정사’를 보면서 공대 강당의 추위를 견뎌내는 것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시작되자 이화인들은 공대학생회가 나눠준 담요를 얼굴 아래까지 덮고 본격적으로 극기체험에 들어가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과자·귤 등의 먹거리로 추위를 달랬다.

학생회는 영화 상영 도중 가진 휴식시간 동안 실내온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난방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행운권 추첨도 진행돼 11명의 이화인이 문화상품권·공대 복사상품권을 받았다.

김은경(컴퓨터·3)씨는 “상품을 받은 것보다 이화인 모두가 공대의 문제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점이 더 좋았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하규 공대학생회장은 “공대는 단대제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춥다”며 “다음 학생회에 이 사업을 이월해 개별 난방이 가능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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