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번, 교복을 입고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는 교복파티가 지난 10월30일(목) 오후7시부터 자정까지 이화이언의 주최로 열렸다.

신촌 밤거리에 때아닌 교복 물결을 만든 이 날 행사는 입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입구에서는 ‘가정통신문’이라고 적힌 행사 일정표를 나눠주고, 손목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자아냈다.

행사는 액션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돼 ‘댄스파티’, ‘교복페스티벌’ 등의 행사로 이어진 이번 파티에 유혜련(법학·1)씨는 “이화인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교복파티가 이대만의 특별한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년 행사 때 호응이 좋아 교복파티를 다시 기획하게 됐다는 이화이언 운영자 고운(정외·4)씨는 “파티의 취지는 교복과 학교에 대한 공통의 추억을 나누면서 그 향수를 일깨워 보는데 있다”며 “대학생의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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