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제 자금 의혹과 관련해 예산을 담당했던 총학생회 사무국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무국장은 공청회와 자보를 통해 “사퇴하지만 이번 일은 끝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사무국장 사퇴 이후의 예산운영 업무는 총학 집행부에서 분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화인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경영대 이지혜 학생회장은 “이번 일은 총학이 다같이 해결해야 할 일이고 사무국장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밝혀진 게 없는 상태에서 사무국장의 사퇴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사퇴에 관한 자보를 보던 김운정(사과·1)씨는 “사무국장이 밝힌 대로 사퇴를 했어도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어서 사건의 진상을 속 시원히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학 측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사무국장이 예산 운영을 전담하는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허술한 운영에 대한 책임과 재정운영의 쇄신을 위해 사퇴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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