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 지하4층에서 현금 가방과 메모 발견

▲ ECC 지하4층 이화도너스월 앞에서 발견된 '이화여대 덕후'의 기부 가방 사진=대외협력처 대외협력팀 제공

  2일 정오쯤, ECC 지하4층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이화도너스월 앞에서 현금 495만원의 기부금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이화여대 덕후가 기부하고 갑니다’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익명의 기부자는 마가렛트 등의 간식거리, 책 <82년생의 김지영>, 이화 야구잠바 등이 담긴 검은색 가방과 그 위 현금 495만원을 놓은 채 사라졌다.

  기부금 가방은 내용물을 오해한 신원미상 여성의 최초 신고로 발견됐다. 신고자는 “ECC 지하4층에 돈 봉투가 올려져 있는 수상한 가방이 있다”고 ECC 보안실에 신고했으며, 신고 접수 후 종합상황실의 캠퍼스 폴리스가 확인한 결과 내용물은 ‘이화여대 덕후’의 기부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화여대 덕후’라는 이 기부자의 신원과 기부 이유 등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없는 상태다.

  현재 기부금과 가방은 대외협력처에서 처리 및 보관하고 있으며,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발견된 기부금은 이화의 재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화해피펀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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