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형식으로 화기애애 “다양한 정보 얻어 큰 도움 됐어요”

▲ 18일 ECC 다목적홀 및 이삼봉홀에서 ‘2017 Creative Career Fair 이화멘토링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12개 직군의 직장인 선배들이 재학생에게 생생한 실무 경험을 전달했다. 선모은 기자 monsikk@ewhain.net 

  다양한 직장에 다니는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본교를 찾았다.

  경력개발센터(경력)는 18일 ECC 다목적홀과 이삼봉홀에서 ‘2017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본교 졸업생 42명이 멘토로 참여했고 학생들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직무 및 업종에 진출한 현직 동문들이 재학생들의 직종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금융, 미디어, 공기업 등 12개 직종에서 마케팅, 인사,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졸업생이 멘토로 참여했다.

  행사는 멘토 한 명과 학생 5~6명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소모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간대별로 다른 선배들이 참여해 학생들은 관심 있는 직군 및 업종에 종사중인 선배들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행사에서 멘토에게 어떤 스펙을 준비해야 하는지, 업무 환경은 어떤지 등을 자유롭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재무 부스에서는 영어학원 시원스쿨 사업기획팀 홍경림(중문·16년졸)씨가 “기획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도 기업마다 업무가 다르다”며 “자신이 가고 싶은 기업에서의 기획은 어떤 역할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등의 팁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김나정(사회·12)씨는 “어떤 직무가 나에게 맞을지 고민하고 있었고 현직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 지 궁금했었다”며 “혼자 취업준비를 하니 막막했고 정보도 얻을 수 없었는데, 행사에 오니 현직에서 일하는 선배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 및 직무의 특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줘 많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근로복지공단 권미(정외·16년졸)씨는 “과거 공공기관을 준비하며 정보를 구하기 어려워 힘들고 답답했다”며 “선배들이 정보를 알려주는 문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력은 “다양한 기업, 직무, 업종의 현직 선배들이 방문한 만큼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선호도가 높은 기업의 현직 선배를 섭외하며 멘토링데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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