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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화를 이끌 신임 처장단을 만나다①
이공주복 교무처장, 최성희 학생처장, 정문종 총무처장
2017년 09월 11일 (월) 전샘 기자 rkddkwl822@ewhain.net

  지난 7월까지 본교 10개 부서 처장이 새롭게 취임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새 출발을 도모하는 지금, 본지는 신임 총장과 함께할 각 부처 처장 인터뷰를 연재한다. 이번 주는 이공주복 교무처장, 최성희 학생처장, 정문종 총무처장의 인터뷰를 싣는다.

   
 
  ▲ 이공주복 교무처장. 사진=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상대평가제도 완화, 교원종합평가제도 개선… 재학생과 교수 환경 개선이 목표”

이공주복 교무처장

- 교무처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교무처는 교무·학적 및 교원인사행정을 관장하는 부서로 교원인사팀, 수업지원팀, 학적팀으로 구성돼 있다. 교원인사팀은 교원의 인사 관련 업무, 교원종합평가 업무, 교무회의 및 전체교수회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수업지원팀은 학칙개정 발의, 강의평가 업무, 학부와 일반대학원?교과과정 편성 및 강좌의 설치와 관리 업무, 수업계획 및 수업시간표 편성 및 운영업무 등을 소관한다. 마지막으로 학적팀은 재학생의 전반적인?학적 관련업무, 성적관리, 학점인정 및 관리 등을 맡는다.

 - 임기 동안 교무처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계획이 있다면

  본교 특정 학과의 개설강좌 수가 적어 재학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학과의 분반요청이 있는 경우 강의실 및 강사 섭외, 강사료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는 선에서 분반을 최대한 승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반 확대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다만, 교과목 개설은 해당 학과가 개설 최대 학점 내로 신청하면 모두 개설된다. 그러나 교원 및 강사 확보의 한계로 개설 신청이 최대로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 추후 개설강좌 부족에 대한 민원이 많은 학과는 논의 후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겠다.

  또한, 2018년부터는 성적평가시스템을 교수자율평가 방식으로 1년 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1학기부터 상대평가제도 완화 시범운행이 시행되면 교과목 담당교수가 결정하는 기준에 따라 교수 자율로 학점비율을 설정해 평가할 수 있다.

  교원종합평가제도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교원종합평가제도는 연구실적 평가비중이 높은 반면, 연구 분야의 특성이 반영되기 쉽지 않고, 상대적인 평가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연구의 합리적 질적 평가, 교육과 봉사 평가 비중 증대, 전공분야별 특성고려 등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각 학부, 대학원 추천 대표 교수들과 TF팀(Tasks Force)을 구성해 연구 중이다.

  본교의 교원책임강의 시수가 타대에 비해 많아 교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에 대한 개편을 논의 중이다. 내년 1학기부터 교원책임강의 시수를 연간 15학점에서 12학점으로 하향조정 할 예정이고, 이를 위한 학칙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8학년도 정규 학기 운영 기준을 16주차 금요일 종강에서 만 16주 종강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학기 중 법정공휴일로 인한 보강을 학사일정에 포함함으로써 ‘한 학기 최소 15주차 이상 수업’(고등교육법)할 수 있게 됐다.

 - 교무처장으로서 이화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이뤄지는 강의분반확충, 전임교원 확보율 개선, 절대평가 적용기준 완화 및 제도화 등 학생 수업권 관련 요구안은 대학 재정 및 교육부 평가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따라서 재학생들의 요구안이 모두 반영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교무처는 앞서 언급한 안건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교무처에는 수강신청부터 학점 및 졸업요건과 관련된 민원이 많이 접수된다. 학생들 본인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부모님들이 제기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인이니, 학사와 관련한 민원은 학생들 스스로 제기하기 바란다. 또한, 졸업요건은 입학년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본인 입학년도의 졸업요건을 숙지하길 바란다.

 

   
 
  ▲ 최성희 학생처장. 사진=김수연 기자 mangolove0293@ewhain.net  
 

학생 복지 향상 위해 장학제도 개선하고 학생대표와 더 많이 소통하겠다”

최성희 학생처장

 - 학생처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학생처의 주요 업무는 학생지원과 학생복지 증진을 통해 효율적이고 창조적인 이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처는 학생지원팀, 장학복지팀, 사회봉사팀 세 팀으로 구성돼 있고 이외에도 학생상담센터, 양성평등센터,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포함해 총 6개의 부서가 있다.

 - 이번 학기 및 임기 동안 학생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할 업무 계획이 있다면

  이화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기 동안 장학제도와 정신건강 등 학생 복지 향상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학생대표자 등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 김 총장은 명예 포상제도 생활비 지원 명목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생처에서 이를 실현할 구체적 방안은

  등록금 외에 생활비 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이화플러스장학금’(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다. 생활비 장학금 지급을 매 학기 정례화해 학기 중에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8년도 1학기부터 학기 당 500명의 이화플러스 장학생을 선발해서 학기 중 매월 20만 원씩(4개월) 지급할 계획이다.

  본교의 장학제도는 대학교육의 균등한 기회 제공이라는 사회적 요구와 정부 시책에 따라 복지장학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앞으로 절대평가가 확대되면 성적우수자의 기준이나 비율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성적우수장학금은 현행과 같이 유지하되 평점 3.75가 넘는 학생들에게 학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하고 이를 성적증명서에 기록하는 등 ‘명예 포상 제도’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이화의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장학제도를 정비하고자 한다. 재학생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장학금’, 국외 활동을 지원하는 ‘프론티어 장학금’, 봉사활동 연계형 ‘상생지락 장학금’, 생활비를 지원하는 ‘디딤돌 장학금’, 전공 맞춤형 ‘단대별 특성화 장학금’ 등으로 분류하여 이화 장학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 학생 복지 향상을 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본교 학생상담센터 프로그램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타개할 예정인가

  학생상담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이 부분의 문제 해결을 고민하고 있다. 전임상담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care’라는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 작년부터 시행 중이다.

  E-care는 온·오프라인 연계 상담 프로그램으로,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가진단을 받는다. 자가 진단 결과를 통해 다양한 집단, 심리교육, 콘텐츠 사용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되고 심각한 경우에는 오프라인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E-care는 외국인 학생에 대한 복지 필요성을 느껴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 이외에 학보를 통해 알리고 싶은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이번 학기에 학생처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은 학생지원팀에서 실시하는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장학복지팀에서 공모하는 ‘미래설계장학금’, 사회봉사팀에서 주관하고 있는 ‘이화봉사단’이다.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는 해외탐사 I, II를 통합해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 설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설계장학금은 재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제도이다. 이화봉사단은 학기 방학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본교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로운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있는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 최대한 많은 학생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학생처가 제공하는 학생지원 프로그램에 더 많은 이화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

 

   
 
  ▲ 정문종 총무처장. 사진=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교내 안전 관리와 행정체계 개선에 주력,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캠퍼스 이루겠다”

정문종 총무처장

 - 총무처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총무처는 총무팀, 인사팀, 관재팀 총 세 팀으로 구성돼 있다. 총무팀에서는 경비·소방·실험실 관리를 포함한 교내 안전 관리를 총괄하고 있으며, 주차·셔틀버스·식당 운영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각종 행정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인사팀은 직원의 채용부터 퇴직까지의 인사관리, 교직원 급여·사회보험·연금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재팀은 학교 자산의 취득 및 처분, 유지?보존 및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학교 재정에 기여하는 업무를 주관한다.

 - 임기 동안 총무처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계획이 있다면

  크게 교내 안전 관리와 행정체계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교내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방학 중에 본관 및 ECC 종합상황실을 보수했다. 이를 통해 캠퍼스의 위급한 사고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사업은 몰래카메라 점검 및 캠퍼스 폴리스다. 이번 학기 중 모든 건물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한 학기에 한 번 교내 모든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숙사가 확장되며 캠퍼스 내 안전을 관리해야 할 곳이 늘어났다. 이를 위해 CCTV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화소도 기존 40만 화소에서 200만 화소로 개선했다. 또한, 캠퍼스 폴리스 순찰 구역을 기숙사 근처 외부까지 확대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인사팀에서는 직원에 대한 효율성은 물론이고 합리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행정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학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직원평가제도 개선이다.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직원에 대한 평가제도와 인사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제도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상대평가다. 그러나 상대평가 역시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인사팀은 상대평가의 위험과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직원평가에 지나친 엄격성을 지양할 것이다.

 - 셔틀버스가 수용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태우고 다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셔틀버스의 증차 및 크기 개선 요구가 있는데 총무처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셔틀버스 수요에 대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총무처는 셔틀 수요 조사를 충분히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구성원들이 안전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노선을 만들 수도 있고 증차도 고려 중이다.

버스 크기를 확대해 달라는 재학생들의 요구가 많다는 것은 총무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셔틀버스 크기는 안전성과 직결된다. 버스가 클수록 교내 주행도 어려워지고 사고 가능성도 커진다. 물론 버스 크기와 관련된 요구를 융통성 있게 고려하겠지만 해당 안은 교내 보행자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 주길 바란다.

  캠퍼스 내 공간 부족, 예산 제약 등 한계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모두 현명하게 고려해 전 구성원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총무처장으로서 이화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몇 년 동안 교내·외적으로(메르스, 화재,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많았다. 또한 기숙사 신축으로 약 4,000명의 학생들이 캠퍼스에 머무르고 있어 교내 안전시스템 구축 강화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총무처는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강화와 사고 예방 및 대처 능력 향상 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동영상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니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

  자랑스럽고 용감한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꿈과 기상을 키울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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