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지락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멘토와 멘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샘 기자 rkddkwl822@ewhain.net

  24일 오후5시30분 ECC 극장에서 ‘상생지락 멘토링 1기 장학생 발대식 및 1박2일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지락 멘토링 프로그램(상생지락)은 본교와 서대문구청, 사단법인 점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본교생 50명과 중학생 53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이 종료된 후에는 25일까지 ECC 극장 및 거꾸로 교실 양평캠퍼스에서 1박 2일의 워크숍 및 멘토링 사전교육이 진행됐다. 상생지락 1기 ‘장학샘’ 50명은 발대식과 워크숍을 통해 청소년 멘티와 ICE-BREAKING 시간을 갖고 사회인 멘토의 조언을 받아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相生之樂)’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한 문정연(경제·15)씨는 “중학생과 대학생의 단순한 멘토링이 아니라 대학생도 사회인 멘토와 연결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담당한 멘티와 서로 상생지락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중학생 멘티로 참여한 오아란(16·여·서울 서대문구)씨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선생님에게 배우고 발전하고 싶어 지원 했다”며 “진로도 고민해보고 공부도 배우면서 멘토링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생지락을 주관하는 학생처 사회봉사팀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가 청소년 멘티에게 일방적으로 베푸는 관계였다”며 “상생지락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들이 선배인 사회인 멘토들로부터 관심 분야 일대일 상담, 소그룹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나눔의 선순환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며 그 의미를 밝혔다.  

  상생지락은 청소년 멘티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학생 멘토의 성장도 고려한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인 ‘장학샘’은 청소년 멘티의 학습을 지도하며 정서적 지지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자신도 사회인 멘토에게 진로와 관련된 조언 및 상담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장학샘은 졸업 후 다시 사회인 멘토로서 대학생 멘토를 지도한다.

  상생지락에 참가한 재학생은 3월부터 12월까지 주 6시간씩 서대문구 관내 9개 중학교에서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한 사단법인 점프가 제공하는 사회인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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