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관으로 사용되는 토마스홀이 등록문화재로 등재될 예정이다. 토마스홀은 3월16일(목)까지 한 달간 이견이 없을 시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적인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재된다. 토마스홀은 1935년에 건립된 고딕 건축양식으로 건물 외관과 공간구조, 실내 장식의 원형 보존상태가 우수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이광자 주무관은 “토마스홀은 돌이나 벽돌 및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올려진 건물로, 학교시설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나라 근대 교육의 역사적 현장이기에 문화재로 등록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조기숙 무용과장은 “토마스홀은 무용과의 역사이자 정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장소”라며 “토마스홀의 성격과 의미에 걸맞게 앞으로도 현재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무용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등록문화재란 국보 및 보물, 중요무형문화재 등 기존 지정문화재가 아니라 근대 이후 형성된 문화재 중 특히 보존 및 활용이 필요한 문화재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개화기부터 6·25 한국전쟁 전후에 제작돼야 한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