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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상식에서 벗어나면 편안해집니다
2016년 09월 05일 (월) 이사라 교수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

  산부인과 의사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 하나가 많은 여성들이 생리와 연관해서 한 달에 한 번씩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임기 여성은 대부분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게 되는데, 매달 찾아오는 이 생리 때문에 매달 괴로워진다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한 환자분은 여성으로 태어난 것 자체를 원망하기도 했고 한 미혼여성은 생리 때문에 너무 괴롭고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으로 힘들어서 아직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았지만 자궁을 다 제거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생리통, 생리중 출혈, 생리전 증후군 ? 정말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는데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고 마냥 괴로워하고 있다.

  생리란 무엇일까? 21-35일의 생리주기, 5-7일간의 생리기간, 80ml의 생리양이 정상적인 생리이다. 즉 생리 주기를 먼저 보자면, 한 달에 두 번 하는 것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25일의 생리 주기를 갖고 있다면, 1일 생리를 시작하고, 26일 생리를 시작하는 것은 정상이 된다. 즉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면서 정상 주기 범위 안에 들면 한달에 두 번 생리한다고 해서 걱정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생리 주기가 35일보다 길고, 1년에 9번 이상 생리를 하지 않으면 희발월경이라고 하는데, 다낭난소증후군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즉 다낭난소증후군이란 단순히 희발월경 뿐 아니라, 무월경, 여드름, 체중증가,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뿐 아니라 향후 대사증후군, 고혈압과 당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다낭난소증후군 환자가 가임기 여성의 10% 정도로 많지만 실제 환자의 50%만 진단을 받고 있다.

  보통 생리혈은 자궁안에 그만큼의 피가 모여있다가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다. 생리때가 되면 자궁내막은 기껏해야 약 16mm 정도 두께로 증식하다가 이 내막이 떨어져 나오면서 내막과 같이 증식한 나선소동맥(spiral arteriole)이 끊어지면서 그 혈관에서 출혈이 계속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이 소동맥이 빨리 응축하게 되면 생리양이 정상이지만, 만약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등으로 자궁근이 빨리 수축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출혈이 된다. 즉, 생리때 나오는 피는 자궁내에 고여있던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심장에 도는 피가 자궁속 혈관을 통해 빠져나와버리는 것이다. 또한 생리통은 자궁근육의 수축으로 인한 허혈성통증이다. 즉 마치 다리에 쥐가 난 것과 같은 원리로 통증이 있는 것이므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지혈제를 생리가 시작하자마자 복용하면 생리혈과 생리통이 40% 이상 감소해서 매우 편안해진다.

  물론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산부인과 질환이 있으면 치료는 원인별로 해야 한다.

  월경전 증후군으로 배란 후부터 생리시작 2-3일 까지 적어도 1주일 이상,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배가 더부룩하고 유방통증, 탄수화물 과다섭취, 폭식, 부종, 예민함, 우울감 등으로 괴로워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중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정신적 증상이 심한 것을 월경전 불쾌장애라고 한다. 이미 효과적인 월경전 불쾌장애 조절 피임약도 있고 호르몬이 아닌 식물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으로 월경주기 조절과 월경전 증후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괜히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야 하며 여성이므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조절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시행한다면 한 달 내내 활기찬 여성으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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