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30주년 배나무 기념식수 행사가 4월28일 오전10시 입학관 앞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최경희 총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조명래 원예작물부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고 ▲식수행사 목적 및 배경 설명 ▲기도 ▲총장 말씀 ▲농촌진흥청장 말씀 ▲수목식수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숙 재무처장이 사회를, 양명수 교목실장이 기도를 맡았다.
 

본교는 창립 130주년을 맞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로부터 황실리 배나무 등 41그루를 기증받아 3월18일 입학관 앞에 배꽃 뜰을 조성했다. 황실리 배나무는 1886년 이화학당 설립 당시 인근에서 재배되던 배나무다.
 

한편, 배꽃은 고종이 1886년 본교에 배꽃 학교라는 뜻의 ‘이화학당’이라는 명칭을 하사하면서 본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재무처 시설팀 구칠회 대리는 “이화의 상징인 배꽃을 볼 수 있는 배꽃 뜰을 조성하는 것이 뜻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1886년 재배되던 것과 같은 품종인 황실리 배나무와 농촌진흥청에서 품종개량한 배나무 등을 함께 심는 것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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