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인문과학원과 영화사 백두대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 모모 영화학교 ‘응답하라 누벨바그: 여전히 새로운 물결’이 17일(목) 개강한다. 누벨바그(Nouvelle Vague)는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기성세대의 관습적인 영화와 강요된 도덕관념을 거부하고 영화적 형식의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며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일어난 영화운동을 말한다.

  올해 모모 영화학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현대영화의 혁신적 분기점인 누벨바그를 8주간 8번의 강의로 되짚는다. 강의는 17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8시~9시30분 ECC 강의실(개별 장소 추후공지)에서 진행된다. 8주차 강의는 5월6일(금)에 있다.

  모모 영화학교 수강신청 방법은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이 있다. 사전등록은 아트하우스 모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ECC 아트하우스 모모 매표소에 수강신청서를 제출하고 수강료를 내면 된다. 사전등록은 15일까지 가능하다. 현장등록은 수업 당일 시작 30분 전 데스크에서 수강료를 내면 된다. 수강료는 강의당 2만원이다. 

  강의는 17일 ‘누벨바그로 가는 길목에서-영화도둑일기’로 누벨바그의 시초에 대해 다루면서 시작한다. 전후 프랑스 젊은 세대들이 기존의 제도적 절차를 밟지 않고도 영화를 찍을 권리를 얻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후 8주간의 강의 동안 누벨바그 역사를 쌓아 올린 영화감독, 평론가 등 인물들과 주목할만한 사건들, 나아가 프랑스를 중심으로 당대 역사와 영화의 관계를 깊이 있게 파헤친다.

  아트하우스 모모 관계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누벨바그’라는 영화 사조를 되짚어 50여년 전 프랑스 영화인들의 고민과 도전이 오늘날 영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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