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본지 사진기자들은 이화의 매 순간을 카메라와 함께했다. 한 장의 사진 보도를 위해 직접 뛰며 끊임없이 셔터를 눌렀다. 본지는 올해 종간을 맞아 ‘2015 이대학보 선정 5대 보도사진’을 선정했다. 1489호(3월2일자)~1509호(11월23일자)에 보도된 사진을 대상으로 뉴스 가치 및 심미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봄날의 이화에 등장한 교복과 한복, “우리 예쁜가요?”(1494호 4월6일자)

  4월1일 만우절, 본교 캠퍼스가 교복과 한복을 입은 학생들로 가득했다. 이날 ECC 동산에서 1학년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장난을 쳤다. 또한 본교 한복 동아리 ‘이화, 흐드러지다’가 기획한 ‘이화, 한복 입는 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도 사진을 찍으며 만우절을 즐겼다. 분홍색 꽃과 풋풋한 학생들이 어우러져 봄의 느낌이 사진 속에 따뜻하게 담겼다.

 

  총학, 천막 제거・백지자보 등 파빌리온 건설 반대 공동 행동 진행(1499호 6월1일자)

  5월29일 오전11시30분 이화 파빌리온 건설 반대 공동 행동을 마친 후 한 학생이 철근 구조에 올라가 찢어진 천막 위에 의견을 적고 있다. 공사 중인 철근 구조에 매달려 있는 모습에 파빌리온 건설 반대 의견을 표하려는 학생의 의도가 잘 담겨 있다.

 

  정족수 간신히 채운 전학대회(1502호 9월14일자)

  10일 오후6시30분 생활환경대학관 609호에서 2015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는 146명 중 총 78명이 참석해 성사됐으나, 중간에 학생대표자들이 회의장에서 나가 정족수 73명이 채워지지 않으면서 잠시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학생대표자의 자리가 비어있는 모습이 회의에 대한 낮은 참여율과 관심을 보여준다.

 

  박 대통령 본교 방문 반대하는 이화인들, 사복경찰에 제지당해(1506호 11월2일자)

  10월29일 오후2시 학생들이 대강당 앞 시위를 위해 대강당으로 향하던 중 사복경찰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경찰의 충돌로 일부 학생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마주한 사복경찰과 학생들 사이에 낀 한 학생의 표정이 그 날의 첨예한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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