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한솔섬유 사장) 서우미 (환경재단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김대규 (에너지팜 대표) 김나리 (유한킴벌리 마케팅 인사이트팀 대리) 사진=이승연 기자 hilee96@ewhain.net
    토크콘서트 ‘그린JOB을 만나다’가 17일 오후4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서울대, 한양대에 이어 본교에서 4번째로 열렸다. 주제는 환경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일에 기여하는 농업, 제조, 서비스 활동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에너지 및 자원의 사용을 줄이는 일을 포함하는 그린JOB(그린잡)이었다. 본지는 토크 콘서트에서 그린잡에 대해 강연한 연사 6명의 이야기를 싣는다. 글=강희조 기자 heejo129@ewhain.net , 사진=이승연 기자 hilee96@ewhain.net ‘환경적 사회가치와 함께하는 기업 경영’ 컨설팅 기업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문국현 대표 “그린잡은 단순히 녹색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혁신과 관련된 직종입니다. 저는 그린잡을 좇다가 CEO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란 가상현실에서의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와 시공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한국의 시각으로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지금 독일은 이런 방법으로 이미 5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가가 도움을 줘야 하는 부분에서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전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녹색복권 수익의 일부를 조금씩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회적 기업 에너지팜 김대규 대표 “저는 제가 가고 있는 길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현재 저는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빈곤에 괴로워하는 제 3세계와 삶의 의미가 왜곡된 사람들을 도우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제가 진행했던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기술 교육을 들고자 합니다.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가르치자 이 아이들은 스스로 첨단 발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저는 ‘지금 내가 어디 있는가’를 파악하고 내가 바라보고 따라갈 별,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찾으십시오.” ‘에코라는 신의 한 수로 전문성을 얻어라’ 환경 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 커뮤니케이션실 서우미 부장 “평범한 무언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반전 포인트를 ‘신의 한 수’라고 합니다.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든지 에코를 신의 한 수로 넣으면 좋겠습니다. 정직의 경쟁력은 오랜 시간 수많은 기업들을 통해 증명돼 왔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경영과 지속가능한 정책도 정직의 경쟁력처럼 선진 기업을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직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그 자리가 어디든 에코라는 신의 한 수를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에코가 여러분을 전문가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선배가 전하는 1g의 용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 “정말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이 딱 맞아 용기를 내고 싶은데 할까 말까 망설일 때, 그 때 ‘딱 눈 감고 한 발짝만 더’라는 목소리를 따르는 거예요. 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 용기는 1g으로도 충분해요.” ‘힙합과 환경의 이색적인 만남’ 래퍼 박하재홍씨 “힙합을 제외하고는 대중문화를 얘기할 수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 힙합에서도 랩을 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랩을 하며)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 다 이리와, 문명의 이기와 자연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잊지 마.” ‘선택의 기준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것’ 생활용품기업 유한킴벌리 마케팅 인사이트팀 김나리 대리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자신이 하면서 즐겁고 좋은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아무리 명예가 있는 직업을 가진다고 해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일을 선택하는 기준은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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