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동아리연합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비긴어게인’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심지후(철학·14)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1년간의 공석 끝에 이뤄진 선거다. 투표는 동아리연합회(동연)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11일~12일 오전10시~오후7시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실시됐다. 선거에는 유권자 787명중 483명(61.4%)이 참여했다.
비긴어게인 선본은 483명 중 469표(97.1%)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비긴어게인 선본의 주요 공약은 ▲동아리운영위원회 활성화 ▲SNS 운영 ▲월별 달력, 화장실 페이퍼 부착 ▲동아리인 축제 ‘동감’ 개최 등이다.
박현지 동연 선거관리위원장은 “작년에 동연이 없어 비대위 체제로 진행되면서 많은 동아리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는 동연을 통해 동아리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동아리인들의 요구사항이나 불편한 점들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당선자는 “1년간 비었던 동연의 자리를 메울 수 있도록 힘차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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