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2시경 이화 포스코관 지하1층 야외공간 벽에 '총장님! 김활란은 친일파입니다'라는 제목의 두 대자보가 붙었다. 이해지(사학·13)씨는 대자보에서 "이화에서 오히려 친일인사를 미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또한 정나영(보건관리·14)씨는 "이화에 대한 진정한 애교심은 김활란에 대한 친일행적을 인정하고 제대로 역사를 인식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자보 위에는 총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이화인들의 포스트잇이 붙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