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학기제, 미래설계 장학금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생들을 지원

본교가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됐다. 본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7월6일 발표한 ‘2015년 학부교육 선도대학(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ACE 육성사업) 신규 선정 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본교는 매년 심사를 통해 최대 4년 간 약 9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ACE 육성사업은 대학의 건학이념, 비전 및 인재상 등을 구현하는 선도적 학부교육 우수모델을 창출하고 대학의 자발적 교육과정 개발·운영 혁신 노력을 지원하고자 2010년 교육부와 대교협이 만들었다. 이후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최대 4년 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면평가와 현장방문 평가를 거쳐 본교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 6곳, 지방 대학 10곳 등 16곳이 선정됐다.

 본교는 이번 사업 신청에서 ‘미래 세계를 선도하는 THE인재 양성’을 키워드로 학부교육 발전 계획서를 제출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THE인재’란 T(Telos·주도하는), H(Hokma·지혜로운), E(Experience·실천하는) 인재를 뜻한다.

 본교는 ‘THE 인재 양성 총괄 본부’를 신설하고 ACE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CE 육성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텔로스(TELOS) 전공 트랙을 개발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한 맞춤형 창의융복합 전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텔로스 전공 트랙과정은 ▲지식탐구형(Truth) ▲산학연계형(Eco) ▲글로벌리더형(Lead) ▲개방융합형(Open) ▲자기설계형(Self-design) 등 5가지 유형의 트랙을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선택해 이수하는 것이다.

 또한, 교양 교육 전담기구인 호크마(HOKMA) 교양대학을 설치해 인성, 융복합, 미래설계, 글로벌 교양 교육을 강화한다. 호크마 교양대학은 ▲인성 ▲미래설계 ▲글로벌 의사소통 ▲융복합 교양 ▲사고와 표현 영역에 맞춰 신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비교과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인 ‘E³ 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E³ 비교과 교육과정은 ▲도전학기제 ▲미래설계 장학금 지급 ▲THE 포트폴리오 시스템 등을 통해 희망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전학기제란,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할 경우 자기도전 학습 체험과 온라인 학습 등을 통해 최대 18학점까지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학기부터 시행한 미래설계 장학금은 가계곤란과 관계없이 미래설계 계획서를 토대로 지원되는 장학금이다. ‘THE 포트폴리오’는 학생별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공, 교양,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의 이수 경로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ACE 교육 지원 시스템이다.

 서혁 교무처장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아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전국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9월 중으로 각 전공 및 학년별로 학생 약 550명을 ACE학생추진단으로 선발할 계획”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