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2일 본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음악대학(음대)이 주최한 ‘이화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가 열렸다. 본교 음대 교수가 지도한 KB청소년음악대학 소속 학생인 안덕근군이 튜바를 연주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ihappyplus@ewhain.net

본교 음악대학(음대)이 주최한 ‘이화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나눔 콘서트)’가 1월22일 본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본교 음대 교수가 지도하는 KB청소년음악대학 소속 학생 12명의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집의 원생, 학부모 등 관객 약 80명이 객석을 채웠다.


KB청소년음악대학은 KB금융그룹,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지역사회 대학이 연계해 음악에 꿈이 있지만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에게 음악교육 및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교 음대 교수들은 재작년부터 KB청소년음악대학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나눔콘서트는 KB청소년음악대학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주민을 위한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이뤄졌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돼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연주자들은 첼로, 피아노 등의 악기로 쇼팽의 ‘에튜드 Op.10, 4’, 베토벤의 ‘월광 3악장’, 이권희의 ‘사명’ 등을 연주했다. 공연을 관람한 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집 김민지 교사는 “다양한 악기의 클래식 공연을 직접 감상하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다”며 “좋은 취지의 공연이라 더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공연 악기 중 가장 큰 금관악기인 튜바로 ‘얀 쿠치어 튜바 소나타 Op.57’을 연주한 안덕근(17)군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공연을 마치고 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눔 콘서트 기획 담당자인 본교 종합사회복지관 김지은 사회복지사는 “이번 콘서트는 KB청소년음악대학 학생들이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여러 사람이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준비한 만큼 뜻깊은 공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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